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힘을 쫙 빼고 쿨하고 칠하게 돌아왔다. ‘이것저것’ 다 잘하는 스트레이 키즈의 새로운 도전이다.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새 미니앨범 ‘디스 앤드 댓(THIS & THAT)’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해 여름, ‘카르마’로 국내외 멋진 성과를 쌓을 수 있었다”면서 “기세를 이어 이번 앨범도 힘차게 작업했다. 더 진화된 스트레이 키즈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이것저것 다 해내는 스트레이 키즈의 활동 보여드리겠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디스 앤드 댓'은 지난해 11월 발매한 ‘스키즈 잇 테이프(SKZ IT TAPE) '두 잇(DO IT)' 이후 약 9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이자 올해 첫 음반이다. 지난 6월 선공개한 싱글 ‘런 잇(RUN IT)’도 신보에 수록된다.
◆이것, 저것 다 잘 하는 스트레이 키즈…쓰리라차 출격
데뷔 초부터 팀 내 프로듀싱 그룹 쓰리라차(방찬·창빈·한)의 자작곡으로 표현의 폭을 넓혀 온 스트레이 키즈는 이번에도 쓰리라차의 전곡 자체 프로듀싱 곡으로 앨범을 채웠다. 방찬은 “음악이 다양할수록 스트레이 키즈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저것’을 뜻하는 앨범명처럼 신보에 스트레이 키즈의 다양한 색깔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디스 앤드 댓’은 틀에 얽매이지 않고 원하는 것을 해나가는 스트레이 키즈만의 대범한 태도와 자신감을 노래한다. 스트레이 키즈의 자신감은 매 앨범 곡과 안무에 투영되어 있다. 아이엔은 “우리의 음악적 자부심은 쓰리라차의 음악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멋진 곡을 만들어주는 멤버들 덕에 음악적 자부심이 생기는 것 같다. 그리고 스테이도 우리의 자신감의 원천이 된다”고 밝혔다.
쓰리라차의 구성원으로 곡 작업에 참여하는 창빈은 “들어보지 못한 독특한 사운드, 조금은 지저분하게 들릴 수있는 트랙에 비해 반복적인 ‘디스 앤드 댓’이라는 가사로 쉽게 다가려 했다. 미국에서 작업 당시 훅이 빨리 나왔고, 흥얼거리며 바로 안무를 짜게 되더라. 멤버들도 좋은 반응을 줘서 확신이 섰다”고 작업 비화를 전했다.
이어 한은 “항상 안전한 선택지는 있다. 이전의 에너지를 똑같이 하는 방법도 있지만, 앨범을 만들때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작업을 하는 이유는 그게 음악을 만들 때 더 재밌기 때문이다. 도전하는 길에 힘듦과 변수가 있을 수 있지만, 그래도 도전해가고 싶다”고 말했따.
240여 곡을 만들어낸 리더 방찬은 4세대 아이돌 그룹 중 저작권 등록 최상위권을 자랑한다. 다작의 비결을 묻자 그는 “내가 표현하고 싶은 이야기를 음악에 녹여낸다. 쓰리라차와 함께 곡 작업을 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다. 들어주는 분들이 있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한 스테이의 ‘너희의 음악이 내 인생을 구원해준다’는 감동적인 메시지를 언급하며 “이런 말들이 계속 작업할 수 있는 힘”이라고 덧붙였다.
◆‘런 잇’ 이어 ‘스트레이시티’…‘공연형 그룹’의 진가
전 세계로 달려나갈 스트레이 키즈의 새 투어 ‘런 잇(RUN IT)’도 전개된다. 지난해 10월 35개 지역 56회 자체 최대 규모로 열린 월드투어 ‘도미네이트(dominATE)’에 이어 열린 ‘런 잇’은 지난달 25일부터 5일간 서울 KSPO DOME에서 포문을 열었다. 서울을 시작으로 하반기 ‘런 잇’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멤버들에겐 지난 공연의 여운이 여전히 남아 있었다. 현진은 “정말 기다려왔던 설레는 공연이었다. 우리가 만든 음악으로 공연하는거 큰 행복감과 성취감을 느낀다”며 “이번 투어도 정말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성과를 이뤄냈다고 생각한다”고 후기를 전했다.
9월에는 라틴 아메리카 3개 지역에서는 스트레이 키즈 필두의 신규 페스티벌 '스트레이시티(STRAYCITY)'도 개최된다. 현진은 “페스티벌이 우리와 스테이, 그리고 팬이 아닌 관객분들까지 ‘한 번 놀아보자’는 각오로 임한다면, 콘서트는 이제까지 어떤 음악하고 앞으로 어떤 음악하고 싶은지 스테이와 함께 즐기면서 무대를 서는 것 같다”고 비교했다.
월드투어에 이어 스트레이시티로 남미 관객들을 만나게 되는 만큼 기대감도 크다. 현진은 “투어로 방문한 남미 공연이 정말 너무 즐거웠다. 먼 나라지만 이곳에서도 큰 사랑 받을 수 있다는 걸 느꼈다. 우리가 하고 싶다고 설 수 있는 무대가 아니라, 스테이가 큰 사랑을 주셔서 가능한 공연이다. 해외 공연을 하며 느끼는 사랑과 열정을 직접 무대 위에서 보여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승민은 “우리는 아직 배고프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공연을 통해)전 세계에 계신, 아직 우리를 한번도 접하지 못한 스테이를 만나보고 싶은 마음도 크다. 단독 콘서트 뿐 아니라 최대한 다양한 무대 많은 분들 만나고 싶기에 스트레이시티도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빌보드 200 1위’ 한 번 더
무더위를 날려보낼 쿨하고 칠한 스트레이 키즈의 컴백이다. 지난해 정규4집 ‘카르마(KARMA)’와 11월 발매한 ‘스키즈 잇 테이프 두 잇(DO IT)’으로 미국 ‘빌보드200’ 1위 8연속 정상을 차지한 스트레이 키즈의 기록 경신에 거는 기대도 적지 않다. 승민은 “새 프로젝트를 준비할 때 성과를 목표로 하기 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우리의 진심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한다. 이번에도 (노력에) 걸맞는 결과가 따라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많은 리스너들에게 우리의 음악이 닿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소리꾼’, ‘신메뉴’ 등 전작에 이어 ‘디스 앤드 댓’의 뮤직비디오에도 한국적 요소들이 녹아 있다. 승민은 “이번 뮤직비디오는 친근한 장소들이 많이 나온다. 하나하나 봐주시면서 친근함과 융합적인 포인트를 알아봐주시면 좋겠다”며 “우리의 음악이 너무 멀게 느껴지지 않도록 했다. 스트레이 키즈가 우리 옆에서 마음을 읊어주고, 시원하게 때려주는구나 생각하며 들어주시면 좋겠다. 이런 면에서 한국적인 요소들을 녹이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필릭스는 “오직 스트레이 키즈만의 진하고 깊은 맛을 담아 새롭게 우려낸 곡과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만의 콘셉트가 잘 녹아있는 앨범이 탄생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멤버들은 “지금까지 우리 타이틀과는 달리 칠하고 여유로운 스트레이 키즈의 모습을 닮은 곡이다. 타이틀곡 ‘디스 앤드 댓’처럼 이것저것 다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담았다. 이 곳 저 곳에서 좋은 모습 이것저것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끝으로 창빈은 “지금까지 익살스럽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각인시켰다면, ‘디스 앤드 댓’에서는 한층 성숙해지고 능숙해진 우리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앞으로도 스트레이 키즈다운 음악을 하겠다”고 다짐하며 “앞으로도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걸 찾고, 익숙하지 않은 것들을 찾으면서 우리만의 색깔을 찾아나가고 싶다. 많은 분들이 우리에게 새로움을 바라는 걸 알고 있다. 우리 또한 그렇다. 재밌는 음악을 해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7일 오후 1시 발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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