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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어차피 대상은 소지섭?…‘김부장’, 시즌2 가나요

입력 : 2026-07-26 11:56:54 수정 : 2026-07-26 13:3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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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로는 아쉽다. ‘김부장’이 폭발적인 시청률 상승세 속에 시즌2 가능성을 내비치며 종영했다.

 

지난 25일 금토드라마 ‘김부장’ 최종회에서 김부장(소지섭)은 주강찬(주상욱)의 함정에 놓인 성한수(최대훈), 박진철(윤경호)을 도와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해 내며 딸 민지(서수민)와의 소중한 일상을 되찾는 결말을 맞았다.  

 

‘김부장’ 흥행의 일등공신은 단연 타이틀롤을 맡은 소지섭이다. 1997년 SBS 드라마 ‘모델’로 데뷔한 그는 ‘주군의 태양’ 이후 13년 만에 SBS 안방극장으로 돌아왔다. 데뷔 30여 년 만에 로코, 액션 등 다양한 장르를 거쳐온 그는 ‘김부장’에서 부성애와 우정을 녹인 감성 액션으로 한층 깊어진 캐릭터를 완성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첫 회 9.5%(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출발해 4화만에 20%의 시청률을 뚫은 ‘김부장’은 지난 25일 방송된 최종회 평균 23.0%(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순간 최고 27.1%의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10회 연속 동시간대 전 채널 1위는 물론 최종회 2049 시청률 역시 평균 7.4%, 최고 8.4%를 기록하며 세대불문한 지지를 받았다. 본방송과 재방송을 아우른 누적 TV 시청자수는 약 2563만명으로 누적 도달률 52%를 넘어섰다. 

 

이는 2년 여 만에 마의 20%를 넘어선 기록이다. ‘스토브리그’, ‘모범택시2’, ‘열혈사제’ 등 역대 SBS 금토드라마의 기록을 차례로 넘어선 ‘김부장’은 ‘펜트하우스2’(29.2%)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소지섭·최대훈·윤경호가 완성한 독보적인 ‘아빠 유니버스’가 제 몫을 했다. 전설적인 특수요원 출신임을 숨기고 살아온 아버지 김부장의 부성애는 액션과 감성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대세 배우 윤경호는 자신의 장기를 모조리 쏟아부은 박진철로 활력을 불어넣었고, 태권도 관장 성한수 역의 최대훈은 능청스러운 웃음과 진한 인간미를 동시에 터뜨렸다.

 

친구와 가족을 위해 조건 없이 몸을 던지는 세 아버지의 모습은 전에 없던 중년 액션 히어로 조합을 탄생시켰다. 박진감 넘치는 카메라 워킹과 속도감 있는 편집, 타격감을 극대화한 액션 연출도 매회 영화 같은 화면을 완성하며 힘을 보탰다.

 

SBS는 금토드라마에서 유독 강세를 보여왔다. 통쾌한 사회정의를 그린 ‘열혈사제’, ‘모범택시’, ‘재벌X형사’ 등 성공적인 시즌제 라인업을 갖춘 가운데, 이번엔 ‘김부장’이라는 새 IP까지 확보했다.

 

시즌2를 향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마지막회에서 김부장은 새 신분으로 새 터전을 꾸린 뒤 일자리를 찾아 나섰다. 주강찬의 주학건설을 무너뜨려 달라는 전화 통화 이후 ‘비싼 값’을 치르기 위해 찾아간 인력사무실에서는 다짜고짜 주먹다짐으로 면접이 시작되며 궁금증을 안겼다.

 

통상 시즌2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밝히는 경우가 많지만, 초반부터 기록적인 상승세를 그린 시청률과 메가 IP 확보에 대한 SBS의 의지를 감안하면 시즌제 가능성은 더 커진다. 더욱이 원작 웹툰 ‘김부장’ 역시 아직 완결되지 않아 풀어낼 이야기가 무궁무진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제작사와 배우진 역시 다음 시즌을 향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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