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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수 12점 활약’ 한국 여자배구, 인도네시아 3-1로 꺾고 평가전 1차전 승리

입력 : 2026-07-23 17:47:55 수정 : 2026-07-23 18: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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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배구협회 제공
사진=대한배구협회 제공

 

대표팀이 주요 대회를 앞두고 치른 첫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기분 좋은 스타트다. 홈 팬들 앞에서 펼친 경기력은 기대 이상. 공수 양면에서 안정된 전력을 선보였다. 본무대를 향한 청신호를 밝힌 한 판이다.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은 23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의 평가전 1차전에서 세트 점수 3-1(23-25, 25-20, 25-13, 25-15)로 이겼다.

 

이번 평가전은 오는 8~9월 예정된 동아시아선수권과 아시아선수권, 아시안게임을 앞둔 최종 모의고사다. 여자 대표팀은 지난달 아시아배구연맹(AVC) 컵대회서 우승을 차지했다. 조별리그와 토너먼트 포함 7경기 모두 승리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주장 강소휘(한국도로공사)가 대회 최우수선수(MVP)와 베스트 아웃사이드 히터에 선정됐고, 나현수(현대건설), 박은진(정관장)이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인도네시아는 세계랭킹 60위로 30위의 한국보다 한참 아래에 위치해 있다. 객관적 전력에서 한국이 앞선다. 인도네시아는 이날 AVC컵 주전 멤버들을 내세웠다. 반면 한국은 주장 강소휘를 라인업에서 제외하며 다양한 전술 실험에 나섰다.

 

사진=대한배구협회 제공
사진=대한배구협회 제공

 

출발은 불안했다. 1세트 중반 14-9로 앞서가다 17-18 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흐름을 넘겨주며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부터 반격이 시작됐다. 박은진과 김다인의 활약으로 20-11까지 달아났다. 분위기를 가져온 한국은 25-20으로 세트를 챙겼다. 3세트 역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25-13 완승을 거뒀다. 4세트는 상대 범실을 놓치지 않고 맹공을 퍼부어 25-15로 경기를 끝냈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빛났다. 나현수가 12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이다현(레드로케츠)이 11점, 육서영(기업은행)과 정윤주(흥국생명)가 각각 10점으로 뒤를 받쳤다. 박은서(SOOP 수퍼스)도 9점을 더하며 힘을 보탰다.

 

첫 단추를 잘 꿰맨 여자 대표팀은 25일과 26일, 같은 장소에서 인도네시아와 남은 평가전 2연전을 치른다.



박상후 기자 psh6554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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