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도 낮고 산모기 없어 쾌적
자연환경 기반 웰니스 프로그램 강화
사계절 체류형 리조트 매력 부각
겨울 스키 리조트로 각광받는 모나용평이 해발 1458m 발왕산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여름 쿨케이션(Coolcation)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시원한 고지대에서 웰니스 프로그램을 즐기며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발왕산 천년주목숲길을 걸으며 피톤치드를 만끽할 수 있다.
리조트 내 호텔부터 별장처럼 꾸며진 프리미엄 콘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객실 타입으로 친구, 연인, 가족 등 다양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점도 모나용평의 강점이다. BBQ 플래터와 생맥주로 마무리하는 저녁 식사까지, 발왕산도 식후경이다. 모나용평에서의 온전한 쉼을 만끽한 뒤 월정사와 전나무숲길,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을 들르는 관광 코스도 완성할 수 있다.
◆발왕산 자연과 호텔 인프라 활용한 웰니스 프로그램
무더위와 장맛비가 동반하며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여름의 한 중간에 모나용평을 찾으면 좋다. 모나용평은 강원도 평창 대관령 일대의 800m 고지대에 있어 서울의 찌는 더위에서 해방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최근 모나용평은 발왕산 케이블카, 숲체험, 웰니스 프로그램, 객실, 식음, 골프 등 리조트 내 콘텐츠를 결합해 여름 체류형 여행지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웰니스 프로그램은 이러한 변화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다.
모나용평의 웰니스 프로그램은 발왕산의 숲과 고지대 기후, 리조트 내 인프라를 결합했다. 프로그램 종류는 요가명상, 조깅, 폴워킹, 치유산책 등으로 선택지가 다양하다. 대부분 1시간 내외 부담 없는 시간과 강도로 구성돼 여행 일정 중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 느낀 특별한 경험을 일상까지 이어가게 한다는 뜻이 담겼다.
대표 콘텐츠인 요가명상 프로그램 중 리커버리 플로우 요가를 직접 체험했다. 최근 새롭게 개관한 리조트 내 웰니스센터에서 진행되는 실내 프로그램이다. 따뜻한 수국차 한 잔을 마시고 아로마 오일을 손목과 귀 뒤에 바르며 마음을 내려놓는 것에서 시작한다.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폼 롤러를 활용해 뭉쳤던 근육을 풀고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다. 평소 운동을 즐겨하지 않는 초보자 입장에서는 호흡과 동작을 동시에 수행하는 게 힘들었지만, 절반이 지나며 쓸데없는 생각을 버리고 온전히 명상에 집중할 수 있었다.
모나용평 웰니스 프로그램의 정수 아쿠아바레도 빼놓을 수 없다. 통창으로 자연광과 발왕산 뷰를즐길 수 있는 신식 호텔 수영장에서 진행된다. ‘누들’이라 불리는 고탄성수지(EVA) 소재의 아쿠아 스틱을 잡고 물 속에서 근력 운동을 하며 신체 균형과 코어를 강화할 수 있다. 물의 부력을 활용해 신체 부담을 낮추면서도 전신의 작은 근육까지 섬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운동 강도에 부담을 느끼는 방문객도 비교적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다.
발왕산 중하단부 일대의 자연공간을 활용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모닝 에너지 요가, 슬로우 조깅, 폴워킹, 자연 치유 산책 등 야외 프로그램도 좋은 선택지가 된다.
◆7.4㎞ 케이블카 타고 발왕산 정상까지
발왕산은 해발 1458m로 전국에서 12번째로 높은 산이다. 높이만 빼어난 게 아니다. 발왕산 천년주목숲길은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된 바 있으며, 발왕산 일대는 ‘100대 명품숲’에 이름을 올리는 등 우수한 자연 자원으로 명성이 높다.
모나용평 내 드래곤프라자 탑승장에서 케이블카를 타면 20여분간 발왕산의 푸르른 대자연을 감상하며 정상까지 도달할 수 있다. 국내 최장 길이인 왕복 7.4㎞를 오가는 발왕산 케이블카는 모나용평 투숙객뿐 아니라 일반 방문객도 즐겨 찾는 명물이다.
정상으로 향할수록 구름 속에 파묻힌 듯한 기분과 함께 차가운 공기가 느껴진다. 덥지 않아 산책을 하기에 최적이며 청정한 환경에 산모기도 없다. 여름이지만 바람막이 같은 얇은 외투는 필수다.
발왕산 천년주목숲길의 데크 길은 무장애 길로 조성돼 휠체어 이동이 자유롭다. 발왕수 쉼터에서는 산 정상에서 솟아나는 발왕수로 목을 축이고 재물, 장수, 지혜, 사랑 등 4가지 기운을 받아갈 수 있다. 아버지왕주목, 마유목, 겸손나무 등 각 나무마다 이름이 붙게 된 유래를 소개하는 표지판이 있어 이해를 돕는다. 표지판을 보고 특히 관심이 간 건 서울대나무다. 서울대 정문 모양을 빼 닮아 붙인 이름으로, 취업 면접이나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좋은 기운을 받아갈 수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발왕산에서 좋은 기운을 충분히 받았다면 오행 약선차 테라피로 내 몸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신체 증상을 체크한 뒤 흑수오차, 황기진피차, 당귀계지차, 황정길경차, 구기국화차 등 오행을 보완할 수 있는 차를 마실 수 있다. 흰머리 고민과 허리·무릎 통증을 체크했더니 오행 중 물(水)이 부족한 타입으로, 흑수오차가 제격이었다. 백하수오와 서리태, 구기자를 조합한 흑수오차는 두고두고 마시고 싶을 정도로 구수한 풍미가 일품이다.
◆다양한 객실 선택지…식음 콘텐츠까지 강화
발왕산이 선사하는 신선한 공기와 경관은 객실의 운치까지 더한다. 그 진가는 프리미엄 콘도에서 빛을 발한다. 개인 별장에 머무는 듯한 느낌을 자아내는 프리미엄 콘도 베르데힐은 여름에는 푸르른 녹음의 절경이 펼쳐지고, 겨울에는 스키 슬로프가 가까운 최적의 입지로 각광받고 있다.
또 다른 프리미엄 콘도 아폴리스는 모던한 분위기가 돋보이며 로비 층에는 라운지와 인피니티 풀도 마련돼 있다. 전 객실에 발코니가 있어 풍경을 감상하기 좋고 벽난로와 안마의자로 아늑한 분위기까지 더했다. 대형 평형 위주로, 방 개수가 넉넉해 대가족 또는 동반 모임에 제격이다.
리조트 중심에 있는 드래곤밸리호텔은 디럭스, 슈페리어, 스위트 타입으로 나뉘며 레저 및 식음업장과 접근성이 좋다.
올여름 모나용평은 웰니스 프로그램과 함께 식음 콘텐츠도 재편하며 바캉스 손님 맞이에 나섰다. 이달 리조트 단지 내 드래곤프라자에 문을 연 텍사스 BBQ 피트700이 대표적이다. 바비큐와 소시지, 구운 채소 등으로 구성된 BBQ 플래터에 생맥주를 곁들이면 숲 속에서 캠핑을 하는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지난달에는 버거, 샐러드 등 간편한 메뉴를 제공하는 노브랜드 버거가 문을 열었다. 이달 말에는 삼부자 1983이 오픈할 예정으로, 한우 기반 한식 메뉴를 중심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과 장기 체류 방문객의 식사 선택지를 넓힌다.
모나용평 관계자는 “웰니스 프로그램, 식음 콘텐츠, 객실, 케이블카, 골프, 자연 체험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겨울 스키 중심의 리조트 이미지를 넘어 봄·여름·가을에도 방문할 이유가 있는 사계절 체류형 리조트로 콘텐츠를 확장하고 있다”며 “비동계 체류 수요 확대와 객실, 식음, 케이블카, 체험 프로그램 등 운영 매출 다각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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