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표 3인조 록 밴드 린토시테시구레(Ling tosite sigure)의 프론트맨 티케이(TK)가 첫 솔로 단독 내한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리벳(LIVET)에 따르면 티케이는 지난 12일 서울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티케이 프롬 린토시테시구레 아시아 투어 2026 인 서울(TK from Ling tosite sigure ASIA TOUR 2026 in Seoul)’을 열었다.
티케이가 2011년 솔로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성사된 단독 내한 공연이다. 티케이는 3인조 밴드 린토시테시구레의 틀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음악적 해방을 실현하기 위해 솔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작사와 작곡은 물론, 엔지니어링까지 직접 진두지휘하며 날카로우면서도 섬세한 미학을 담은 사운드로 장르를 초월한 독보적인 세계관을 구축해왔다.
이날 애니메이션 ‘도쿄 구울:re’의 오프닝 테마인 ‘katharsis(카타르시스)’로 포문을 연 티케이는 특유의 날카로우면서도 섬세한 고음 보컬과 압도적인 기타 연주를 선보이며 현장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후 ‘Fantastic Magic(판타스틱 매직)’, ‘white silence(화이트 사일런스)’, ‘Signal(시그널)’ 등 솔로 커리어를 대표하는 다채로운 명곡들을 차례로 들려줬다. 서정적이면서도 현란한 사운드로 관객을 매료시킨 그는 흡입력 있는 서사의 ‘film A moment(필름 어 모먼트)’까지 몰아치며 객석을 사로잡았다.
전 세계적 신드롬을 일으킨 애니메이션 ‘도쿄 구울’의 오프닝 주제가이자 스포티파이 누적 스트리밍 4억 회를 돌파한 ‘unravel(언래블)’이 흐르자 관객들은 폭발적인 함성으로 화답했다. 이어 티케이는 ‘체인소 맨’ 엔딩 테마 ‘first death(퍼스트 데스)’를 마지막 곡으로 선사하며 무대를 마무리했다.
공연을 모두 마친 티케이는 “이번에는 솔로로 단독 공연을 하러 왔지만, 다음에는 밴드로도 꼭 다시 오고 싶다”며 “밴드든 솔로든, 다음에 다시 올 때는 더욱 강렬한 라이브를 보여드리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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