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의 상승세, 스코틀랜드서도 이어진다.
김주형은 10일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르네상스 클럽(파70·728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DP월드투어 공동 주관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쳤다.
이로써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를 친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비롯해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베른트 비스베르거(오스트리아), 라스무스 호이고르(덴마크)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주형은 12번 홀(파5)과 13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초반 기세를 올렸다. 나머지 전반 홀을 모두 파로 막아 2언더파로 반환점을 돌았다. 후반 첫 홀인 1번 홀(파5)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가 나왔지만 흔들림은 길지 않았다. 3번 홀(파3)에서 약 4.8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었고, 4번 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홀 가까이 붙여 연속 버디를 완성했다.
김주형은 6번 홀(파4)과 7번 홀(파5)서도 잇달아 한 타씩 줄였다. 전반 33타, 후반 32타를 적어내며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서 첫날 일정을 마쳤다.
PGA 투어 통산 3승을 거둔 김주형은 2024시즌부터 이어진 부진을 딛고 올 시즌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달 US오픈에선 최종 합계 1언더파 279타로 단독 3위에 오르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데 이어 이번 대회 역시 첫날부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르네상스 클럽에서의 좋은 기억도 되살렸다. 김주형은 지난 2022년 이 대회에서 3위에 오른 바 있다.
호주 교포 이민우와 브룩스 켑카(미국) 등은 4언더파 66타로 공동 6위에 자리해 선두 그룹을 한 타 차로 추격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직전 대회인 존디어 클래식 우승자 크리스 고터럽(이상 미국)은 나란히 2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27위로 출발했다.
다른 한국 선수들은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김시우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0타로 공동 72위에 자리했다. 최승빈은 1오버파 71타로 공동 99위에 올랐다. 임성재와 이정환, 옥태훈은 각각 2오버파 72타로 공동 124위, 김백준은 5오버파 75타로 공동 149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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