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와 음악을 결합한 새로운 무대가 월드컵 역사에 처음 펼쳐진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사상 첫 하프타임 쇼를 선보이며, 슈퍼볼 못지않은 글로벌 문화 콘텐츠로 월드컵의 위상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FIFA와 글로벌 시티즌은 8일(현지시간) 오는 19일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 쇼에 팝스타 저스틴 비버와 아프로비츠 스타 버나 보이가 합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번 공연에는 앞서 공개된 마돈나, 샤키라, 방탄소년단(BTS)까지 이름을 올리며 초호화 라인업이 완성됐다.
공연은 콜드플레이의 크리스 마틴이 큐레이터를 맡아 연출한다. 팝과 라틴, K-팝은 물론 R&B와 아프로비츠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세계 대중음악의 흐름을 한 무대에 담아낼 예정이다.
약 11분 동안 진행되는 공연에는 세계적인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과 뉴욕의 P.S. 22 합창단도 참여한다. 장르와 세대를 넘나드는 협업을 통해 월드컵 결승전만의 상징적인 무대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FIFA는 이번 하프타임 쇼를 단순한 공연이 아닌 월드컵 브랜드를 확장하는 핵심 콘텐츠로 보고 있다. 스포츠의 긴장감과 음악이 주는 감동을 결합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관람 경험을 제공하고,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하프타임 쇼와 같은 문화적 영향력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뉴욕타임스는 “월드컵 결승전은 오랫동안 4년에 한 번 열리는 세계적인 축제였다”며 이번 시도가 축구를 넘어 글로벌 문화 이벤트로서 월드컵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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