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및 선수단장이 사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박 부회장은 지난달 29일 홍명보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멕시코 현지 기자회견을 통해 사퇴 의사를 밝힌 직후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박 부회장은 “우리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등은 그동안 최선을 다해서 대회를 준비했지만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성과를 내는 데 실패했다”며 “이번 월드컵의 부진을 딛고 한국 축구가 새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대한축구협회는 뼈를 깎는 반성과 성찰로 다시 미래를 준비해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고개 숙였다.
박 부회장은 지난해 4월 제55대 집행부 부회장으로 합류했다. 1년 3개월 만에 축구협회를 떠났다.
앞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이날 임원회의를 열고 사임서를 제출했다. 이런 가운데 정 회장 체제에서 임명된 축구협회 집행부 중 사임한 인물은 박 부회장이 유일하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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