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홈런왕 경쟁을 벌이는 오스틴 딘(LG)과 김도영(KIA)이 올스타전 홈런더비 출전권을 놓고 팬들의 선택을 기다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달 2일 오전 10시까지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 ‘컴투스프로야구 홈런더비’ 출전 선수 팬 투표를 진행한다.
100% 팬 투표로만 진행되는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후보는 올 시즌 홈런 부문 1, 2위를 달리는 오스틴과 김도영이다. 오스틴은 지난 29일 기준 77경기서 24홈런을 터뜨려 이 부문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이에 맞서는 김도영은 78경기 동안 23개의 아치를 그려 오스틴을 한 개 차로 추격 중이다.
두 선수가 팬 투표를 통과할 경우 정규리그 홈런왕 경쟁을 잠시 올스타 무대로 옮겨 펼치게 될 전망이다.
이들을 포함해 올스타전 출전 선수 가운데 29일까지 홈런 9개 이상을 기록한 12명이 후보에 올랐다. 홈런 19개를 때린 강백호(한화)를 비롯해 최정(SSG·17개), 에드윈 디아즈(삼성·15개), 김주원(NC·12개), 허인서(한화)와 양의지(두산·이상 11개)가 이름을 올렸다.
나란히 9홈런을 작성한 문현빈(한화), 오태곤(SSG), 최형우(삼성), 박준순(두산)도 홈런더비 출전선수 후보에 포함됐다. 이 가운데 팬 투표 상위 8명이 다음 달 1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홈런더비에 출전한다.
투표는 KBO 올스타 홈페이지와 공식 애플리케이션서 가능하다. 팬들은 각 채널서 하루 한 차례씩 소속팀과 관계없이 세 명을 선택할 수 있다. 투표 현황은 실시간으로 공개되며 최종 출전 명단은 다음 달 3일 발표된다.
올해 홈런더비는 정해진 아웃카운트를 모두 소진한 뒤 1분 동안 추가 타격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선에서는 5아웃, 결승에서는 7아웃이 주어진다. 지난해 시간제와 아웃제 방식을 결합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순서를 바꿨다는 설명이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트로피, 준우승자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트로피가 돌아간다.
한편 컴투스는 5년 연속 KBO 올스타전 홈런더비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홈런더비가 열리는 다음 달 10일엔 퓨처스 올스타전에 이어 팬들이 직접 선택한 거포들의 장타 대결이 잠실의 밤을 수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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