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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런 시련을”…남보라, 남동생 떠나보낸 후 겪은 극심한 고통 고백

입력 : 2026-06-23 22:09:29 수정 : 2026-06-23 22:5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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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보라가 힘들었던 시기를 이겨낸 경험을 털어놓고 있다. 출처=유튜브 채널 ‘CGN’ 영상 캡처
남보라가 힘들었던 시기를 이겨낸 경험을 털어놓고 있다. 출처=유튜브 채널 ‘CGN’ 영상 캡처

배우 남보라가 인생의 고난을 신앙과 봉사로 극복한 심경을 고백했다.

 

23일 기독교 유튜브 채널 ‘CGN’의 프로그램 ‘하늘빛향기’에 출연한 남보라는 연예계 데뷔 초기와 남동생의 사망 당시 겪었던 극심한 심적 고통을 털어놨다.

 

남보라는 방송 활동 시작 직후가 인생의 첫 번째 위기였다고 회상했다. 그는 “연예인 지망생이 아니었기에 방송 환경이 낯설고 카메라 앞에 서는 법도 몰랐다”며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곧바로 촬영 현장에 투입돼 매일 울면서 촬영했다”고 밝혔다. 당시 남보라를 붙잡아준 것은 어머니와 함께 간 새벽기도였다. 그는 매일 새벽 기도를 올리며 간절한 마음으로 드라마 한 편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후 배우 활동으로 바빠지며 한동안 교회를 멀리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가 다시 신앙을 찾게 된 결정적 계기는 2015년 발생한 남동생의 사망 사건이었다. 남보라는 앞서 다른 방송을 통해 동생이 실종된 후 숨진 채 발견됐던 아픈 가족사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동생의 휴대폰 위치를 추적했을 때 느낌이 싸했다”며 “아니길 바랐지만 슬픈 예감이 맞았고, 한동안 너무 힘들어 일부러 생각을 안 하려고 했다”고 토로했다.

 

가장 큰 슬픔 속에서 남보라는 다시 새벽기도를 찾았다. 그는 “새벽기도에 나가 ‘왜 내게 이런 시련을 주셨냐’며 원망 섞인 기도를 많이 했다”고 고백했다. 절망에 빠진 그를 구한 것은 우연히 마주친 글귀와 봉사활동이었다. 남보라는 “길을 걷다 ‘마음을 비워야 새로운 것을 채울 수 있다’는 문구를 보고 내 안의 고통을 비워내기로 결심했다”며 “몸을 써서라도 슬픔을 잊고 마음을 비우고 싶어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노희선 온라인 기자 ahrfus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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