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져.도.다.시”
국제축구연맹(FIFA)이 재치 있는 한글 메시지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응원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공식 주제가의 가사를 연상케 하는 여섯 글자로 태극전사들의 재도약을 기원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이번 대회 조별리그 A조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앞서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꺾으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개최국 멕시코와의 2차전서 0-1로 석패해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하지 못했다.
이에 FIFA는 지난 22일 이번 월드컵 대회 공식 SNS에 “KR(한국),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도 화이팅!”이라는 글과 함께 조규성(미트윌란), 엄지성(스완지 시티), 이한범(미트윌란), 이강인(PSG), 황희찬(울버햄프턴), 황인범(페예노르트)의 사진을 차례로 게시했다.
사진만 보면 대표팀 주요 선수들을 소개하는 평범한 응원 게시물처럼 보인다. 그러나 각 사진 위에 적힌 글자를 순서대로 연결하면 숨겨진 메시지가 드러난다. 선수별로 배치된 ‘넘’, ‘어’, ‘져’, ‘도’, ‘다’, ‘시’를 조합하면 “넘어져도 다시”라는 문장이 완성된다.
이는 이번 월드컵 공식 주제가를 부른 가수 이재(JAEE)의 노래 속 한글 가사인 “넘어져도 난, 또 다시 일어나”를 연상시킨다. 전 세계인이 듣는 월드컵 주제가의 메시지를 활용해 한국 대표팀만을 위한 특별한 응원을 보낸 셈이다.
예상치 못한 패배로 주춤한 태극전사들에게 다시 일어서라는 격려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공감하고 있는 팬들의 반응도 뜨거울 터. 해당 게시물이 올라온 지 약 22시간 만에 SNS 기능 중 하나인 ‘좋아요’가 3500개가량 달렸다. 더불어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국내·외 팬들의 응원 댓글도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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