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전 패배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32강 진출을 향한 마지막 관문만 남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토너먼트 무대를 밟는다.
스포츠 통계업체 옵타는 21일 한국의 이번 대회 32강 진출 가능성을 91.22%로 전망했다. 한국은 체코와의 A조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지만, 개최국 멕시코와의 2차전에선 0-1로 석패했다. 1승1패(승점 3점)을 기록한 한국은 2승을 거둔 멕시코에 이어 조 2위에 올라 있다.
옵타는 이미 32강 진출을 확정한 멕시코의 확률을 100%로 계산했다. 체코는 30.60%, 남아공(이상 1무1패)은 18.35%로 내다봤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도 한국의 32강 진출 가능성을 89%로 평가하면서 조 2위 확률을 77%, 조 3위 확률을 12%로 제시했다.
한국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남아공과의 최종전에서 승리하거나 비기면 조 2위를 확정한다. 한국과 체코가 나란히 1승1무1패(승점 4점) 성적표를 쓰더라도 1차전 맞대결에서 승리한 만큼 상대 전적에서 앞선다.
패하더라도 기회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체코가 멕시코를 꺾지 못하면 한국은 조 3위로서 상황에 따라 각 조 3위 12개국 가운데 상위 8개국에 주어지는 32강 티켓을 노릴 수 있다. 다만 한국이 남아공에 지고 체코가 멕시코를 꺾으면 조 최하위로 밀려 탈락한다.
4년 전과 비교하면 상황은 한결 여유롭다는 평가다. 한국은 2022 카타르 대회 당시 조별리그 2차전까지 1무1패에 그치는 등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최종전서 포르투갈을 2-1로 제압하며 극적인 16강 진출을 일군 바 있다.
옵타는 한국이 조 2위로 32강에 진출해 B조 2위 스위스와 맞붙을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B조에선 캐나다와 스위스가 나란히 1승1무(승점 4점)를 작성 중이며, 골 득실에서 앞선 캐나다가 선두에 올라 있다.
한국과 스위스의 맞대결이 성사될 시 2006 독일 대회 이후 20년 만의 재회다. 당시 한국은 조별리그 최종전서 스위스에 0-2로 패해 승점 4점(1승1무1패)을 얻고도 조 3위에 머물러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후 2013년 서울에서 열린 평가전에선 한국이 2-1로 승리했다. 역대 상대 전적은 1승1패다.
객관적인 전력 평가만 놓고 보면 현시점 열세다. FIFA 랭킹은 스위스가 19위, 한국이 24위다. 옵타는 한국이 32강을 넘어 16강에 오를 가능성을 두고 35.25%로 전망했다.
조별리그 통과의 유리한 고지를 점한 홍명보호가 32강을 향한 마지막 한 걸음을 완벽하게 매조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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