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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꾸준함의 역사’ 안송이, KLPGA 최초 400경기 출전

입력 : 2026-06-20 09:17:21 수정 : 2026-06-20 10:5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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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LPGA 제공
사진=KLPGA 제공

 

“초심으로 돌아가겠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초로 400경기 출전이라는 이정표를 세운 안송이가 자신을 돌아보며 새 목표를 향한 각오를 다졌다.

 

KLPGA는 19일 경기도 안산시 더헤븐 컨트리클럽 웨스트·사우스 코스(파72·6726야드)서 열린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 1라운드에 앞서 안송이의 400경기 출전을 축하하는 행사를 열었다. 김순희 KLPGA 수석부회장과 동료 선수들이 참석해 의미 있는 기록을 함께 축하했다.

 

안송이는 앞서 메르세데스-벤츠 제40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서 KLPGA 투어 역대 최초로 통산 4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꾸준함이 빚어낸 대기록이다. 2010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안송이는 한 번도 드림투어로 강등되지 않고 17시즌째 무대를 지켰다. 오랜 기다림 끝에 2019년 11월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고, 이듬해 9월 팬텀 클래식에서도 정상에 올라 통산 2승째를 수확한 바 있다.

 

안송이는 “처음 데뷔했을 때만 해도 400경기까지 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주변 동료들과 후배들의 진심 어린 축하 속에 뜻깊은 기록의 주인공이 돼 감회가 새롭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다시 신인이 된 것처럼 초심으로 돌아가 매 순간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자신의 기록이 후배들에게 새로운 동력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도 전했다. 안송이는 “후배들이 내 모습을 보면서 긍정적인 자극을 받았으면 좋겠다. 내 기록을 뛰어넘어 400경기, 500경기까지 출전하는 후배들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고 밝혔다.

 

400경기는 끝이 아닌 또 다른 출발점이 될 터. 안송이는 “나는 500경기 출전을 새로운 목표로 삼고 필드 위에서 열정적으로 뛰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또 하나의 최초 기록도 눈앞에 두고 있다. 안송이는 앞으로 5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하면 KL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통산 300경기 컷 통과를 달성한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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