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니 올라!(hola·안녕)!”
‘결전의 땅’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입성한 홍명보호가 첫 훈련으로 월드컵 본선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LAFC)을 향한 뜨거운 환호도 쏟아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7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베이스캠프 입성 첫 훈련을 소화했다. 사포판은 과달라하라의 광역권으로 해발 1571m의 고지대다. 대표팀은 지난 6일 사전 캠프지인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를 떠나 과달라하라에 도착했다. 하루 휴식을 취한 뒤 이날 본격적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현지 축구팬들의 열띤 응원이 펼쳐졌다.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커뮤니티 트레이닝’으로 진행된 이날 훈련엔 800여명의 멕시코 축구 팬들이 관중석을 찾았다. 멕시코 대표팀 유니폼은 물론 한국 대표팀 유니폼을 착용한 팬들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태극기까지 흔들며 대표팀을 향한 응원 열기를 더했다.
팬들의 눈이 가장 많이 쏠린 곳은 단연 ‘월드 스타’ 손흥민이었다. 팬들은 손흥민의 행동 하나하나에 집중했다. 손흥민이 앞을 지나갈 때면 “쏘니 올라”를 외치며 휴대폰으로 연신 셔터를 눌렀다. 손흥민 역시 팬서비스를 잊지 않았다. 미소를 띄우며 손을 흔들었다. 전날 대표팀 숙소 도착 당시 표정과는 180도 달랐다. 덕분에 관중석의 분위기는 더욱 달아올랐다. 일부 팬들은 대표팀의 응원곡인 ‘오~필승 코리아!’를 부르기도 했다.
대표팀은 이날 1시간30분가량 훈련을 소화했다. 왼쪽 종아리가 불편한 측면 수비수 이태석(빈)을 제외하고 25명이 나섰다. 러닝으로 몸을 푼 선수들은 4개 그룹으로 나눠 발리로 패스를 주고받았다. 이어 미니 골대에 슈팅을 하는 레크리에이션 훈련을 이어갔다. 특히 황인범(페예노르트)은 몸을 날려 다이빙 헤더로 골망을 흔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강인(PSG)은 슈팅을 날린 뒤 주먹을 불끈 쥐면서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표팀은 마지막으로 두 팀으로 나눠 양쪽에 골대 2개씩을 두고 미니 게임을 소화한 뒤 이날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12일 멕시코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리는 체코와의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시작으로 32강 진출을 향한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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