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류’ 빅터 웸반야마(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소속팀을 12년 만의 파이널 무대로 이끌었다.
샌안토니오는 31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페이컴 센터서 열린 2025~2026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컨퍼런스 결승(7전4선승제) 7차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111-103으로 꺾었다.
이로써 4승3패 성적표를 써내 시리즈의 승자가 됐다. 5차전까지만 해도 2승3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던 샌안토니오는 6, 7차전을 연달아 잡아내며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 중심엔 웸반야마가 있었다. 이날 웸반야마는 41분54초를 뛰며 22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마크했다. 3점슛도 5개 중 3개를 꽂아 넣으며 오클라호마시티 수비를 휘청이게 했다.
이번 시리즈 7경기 평균 27.3점 10.9리바운드 2.7블록슛을 올린 그는 서부콘퍼런스 결승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개인 커리어로 보면 생애 첫 파이널 출전을 앞뒀다.
팀 동료들 역시 지원사격을 보탰다. 줄리안 샴페니가 3점슛 6개를 포함해 20점을 올렸고, 스테폰 캐슬이 16점, 디애런 폭스가 15점으로 뒤를 받쳤다. 딜런 하퍼도 12점을 보태며 힘을 더했다.
외곽에서 웃은 것도 컸다. 42.5%라는 3점 성공률이 말해준다. 샌안토니오는 팀 3점슛 40개 중 17개를 넣었다.
지난해 챔프전 정상을 밟았던 오클라호마시티는 분한 눈물을 삼켜야 했다. 에이스 셰이 길저스알렉산더가 35점 9어시스트 활약을 펼친 가운데 제일런 윌리엄스와 에이제이 미첼의 부상 공백이 뼈아팠다는 분석이 뒤따른다.
샌안토니오가 파이널에 오른 건 2014년 이후 12년 만이다.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장을 내민다. 상대는 동부 컨퍼런스 우승팀 뉴욕 닉스다.
기분 좋은 기억을 꺼내 소환한다. 두 팀은 1999년 파이널서 맞붙은 적이 있다. 당시 샌안토니오는 뉴욕을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꺾고 구단 사상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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