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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신세계’ 허남준 바람이 분다

입력 : 2026-05-25 09:29:43 수정 : 2026-05-25 09: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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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남준표 직진 로맨스가 안방극장에 새 바람을 불고왔다.

 

지난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멋진 신세계’에서 신서리(임지연)의 마음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차세계(허남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남자로 보이지 않는다고 거절당했지만, 직진 본능은 멈추지 않은 세계. 기업 악재가 터진 상황 속에서도 ‘only 서리’인 그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껏 차려입고 서리가 있는 드라마 세트장에 방문했다. 이어 커피차 선물부터 꽃다발까지 온 정성을 쏟아부었다. 이러한 구애에도 차세계는 단칼에 거절당했고, 그의 짠한 면모는 시청자들에게 웃픈 재미를 자아냈다.

 

그런 세계의 본격적인 ‘쌍방 로맨스’ 신호탄이 터졌다. 제주도 광고 촬영장을 찾은 세계는 서리의 드레스가 과하다며 괜한 트집을 잡았다. 얼마 못 가 광고 제품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핑계로 “지금 저 여자밖에 눈에 안 보인다고!”라는 돌직구를 날려 보는 이들을 폭소케 하기도. 뿐만 아니라 길을 잃어버린 서리를 직접 찾아 나서는가 하면, 술에 취한 서리의 몇 걸음 뒤에서 묵묵히 따르는 다정한 이면을 보였다.

 

하이라이트는 해변에서의 엔딩 장면이었다. 서리를 향한 감정을 다시 한번 자각한 세계는 “도망가려면 지금뿐이야. 딱 삼 초 준다”며 다가갔다. 자리를 뜨려던 서리가 이내 다시 그를 붙잡자, 세계는 손목 안쪽에 입을 맞췄고 그대로 키스까지 이어져 역대급 설렘 엔딩을 완성했다.

 

허남준은 악명 높은 캐릭터가 사랑이라는 낯선 감정 앞에 변화하는 과정을 깊이감 있는 연기력으로 그려내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코믹과 멜로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완벽한 완급 조절과 섬세한 표현력이 서사를 더욱 입체적으로 만들었다는 호평 또한 이어졌다.

 

‘멋진 신세계’는 희대의 조선 악녀 영혼이 씌어 ‘악질’해진 무명배우 신서리와 자본주의의 괴물이라 불리는 악질재벌 차세계의 일촉즉발 전쟁 같은 로맨스물이다. 

 

허남준의 활약에 힘입어 매 회차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안방극장을 장악 중이다. 지난 8일 4.1%의 시청률로 출발해 23일 6회에서 10.3%의 최고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달성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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