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SOOP이 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을 인수한다.
SOOP 관계자는 16일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와의 통화에서 “한국배구연맹(KOVO)에 인수 의향을 밝혔다”고 전했다. KOVO 관계자 역시 “SOOP이 페퍼저축은행과 인수와 관련해 합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KOVO는 이르면 다음 주 이르면 각 구단 단장이 참가하는 임시 이사회를 개최해 SOOP의 KOVO 회원 가입 승인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이사회만 통과되면 SOOP은 프로배구단을 운영하게 된다.프로배구 여자부도 기존 7개 구단 체제를 유지할 수 있다.
최대 쟁점이었던 가입회비와 특별발전기금 납부와 관련해 조율된 것으로 전해졌다. 2021년 9월 창단한 페퍼저축은행이 당시 냈던 20억원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KOVO 관계자는 “최종적인 금액은 확정이 되지 않았다. 이사회에서 승인해야 결정된다”고 말했다.
SOOP은 회원 가입이 완료되면 기존 페퍼저축은행 선수들을 승계할 예정이다. 다만 장소연 감독 등 코치진과 사무국 직원들에 대한 고용 승계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연고지는 기존 광주광역시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페퍼저축은행과 광주시의 연고지 협약이 지난 12일 만료된 만큼 새로운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SOOP은 아프리카TV에서 사명을 바꾼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e스포츠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해 왔다. e스포츠 중계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e스포츠 구단과의 협업을 통한 자체 콘텐츠 제작에 굵직한 경험을 지니고 있다. V리그에서는 남자부 우리카드와 여자부 GS칼텍스와 협업 방송을 진행한 바 있다.
한편 페퍼저축은행은 모기업 재정 문제로 지난 시즌을 마친 뒤 배구단 매각에 나섰다. 지난달 30일부로 코칭스태프와의 계약을 만료했다. 선수단은 팀 훈련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체코 프라하에서 끝난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과 드래프트에도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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