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로이킴이 성시경의 ‘축가’ 게스트로 등장해 봄날의 감성을 수놓았다.
성시경이 지난 5일 서울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브랜드 콘서트 ‘축가’의 마지막날 공연을 열었다. 지난 2일과 3일, 5일까지 사흘에 걸쳐 열린 ‘축가’는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되며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증명했다.
2012년부터 개최된 ‘축가’는 성시경이 자신의 이름을 내결고 개최하는 콘서트이자 봄 시즌을 대표하는 공연이다. 지난해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성시경은 2년 만에 다시 ‘축가’로 무대에 올랐다. 올해 ‘축가’에는 싸이, 권진아에 이어 마지막날 공연에 로이킴이 깜짝 게스트로 무대에 섰다.
‘축가’에 걸맞은 게스트였다. ‘봄’하면 떠오르는 가수로 각종 페스티벌에 출연 중인 로이킴은 이날도 감미로운 보컬로 선물같은 무대를 선사했다. 성시경과는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의 듀엣 무대를 꾸몄다.
가요계 대표 발라더 성시경과 로이킴의 조우는 앞선 4월 ‘고막남친’에서 이뤄졌다. MC 성시경이 그간 연락을 하지 않았던 게스트이자 후배 로이킴에게 핀잔을 주자 로이킴은 억울한듯 “마지막 만남이 뇌리에 너무 세게 남아 있어서 연락을 못 드렸다”고 해명했다.
일화는 10년 전 술자리로 거슬러 올라갔다. 슈퍼주니어 규현과 성시경 집에 모인 날을 떠올린 로이킴은 “형님 집에서 맥주잔에 보드카와 크랜베리 주스는 정확히 7대 3 비율로 따라주셨다. 하늘 같은 선배인 시경이 형이 원샷을 하고 규현이 형도 원샷을 하고 나를 쳐다보더라”며 “그걸 원샷 하고 바로 택시를 잡고 가서 개워냈다. 그 이후로 10년 동안 연락을 못 드렸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폭탄주로 얽힌 인연은 콘서트 게스트 의리로 이어졌다. 선배 성시경과 후배 로이킴, 대한민국 대표 발라더의 훈훈한 만남은 관객들에게 귀호강을 선사했다.
한편, 페스티벌의 계절을 맞아 로이킴은 다양한 축제와 무대들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오는 20일에는 리메이크 앨범 ‘다시 불러 봄 - Bloom Again’을 발표한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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