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환이에게 꼭 전해주세요.”
서울 이랜드 FC는 3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0라운드 김포FC와의 홈경기에서 에울레르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시즌 6승째(1무3패)를 신고하며 3위(승점 19)에 올랐다. 에울레르는 “치열한 경기였다. 김포는 수준 높은 팀이다. 어려운 상대라 열심히 준비했다. 경기력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지만, 무승부로 끌고 가면서 행운의 페널티킥을 얻어 이겼다”고 미소 지었다.
에울레르는 다소 늦게 시즌 마수걸이 포를 신고했다. 후반 36분 김포 임창석의 핸드볼로 얻은 페널티킥 기회서 에울레르가 키커로 나섰다. 슈팅이 손정현의 선방에 막혔으나, 주심은 손정현이 먼저 움직였다고 보고 무효로 판단해 다시 기회가 주어졌다. 두 번째 찬스에선 템포를 뺏는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는 “항상 똑같은 방식으로 페널티킥을 찬다. 평상시처럼 찼는데, 골키퍼가 분석을 잘한 것 같다. 다행히 다시 차게 돼서, 그 순간엔 더 집중하고 하던 대로 하려고 생각했다”며 “사실 그동안 조금 답답한 면이 있었다. 골을 넣지 못했다.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다행히 골이 터져서 기쁘고, 어깨가 조금 가벼워진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에울레르의 결승포로 서울 이랜드는 부산 아이파크, 수원 삼성이 구축하고 있는 상위권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그는 “우리랑 선두 경쟁을 할 수 있는 팀과 승리해서 다행인 것 같다”며 “승격, 우승을 바라보는 팀에게 가장 중요한 건 패배하지 않는 거다. 경기력이 항상 좋을 순 없다. 그래도 승점을 쌓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후반 추가시간, 선제골의 주인공 박창환이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아 추가골 기회를 잡았으나, 슈팅은 골문 밖으로 흘렀다. 에울레르는 “사실 창환이가 골을 넣고 나면 어떻게 안아야 할지 세리머니를 고민하고 있었다. 근데 공이 데굴데굴 굴러가더라. 아쉬웠다”고 웃으면서 “창환이는 우리 팀의 정말 중요한 선수다. 경기력, 태도 등 우리에게 좋은 영향을 준다.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 나는 창환이를 사랑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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