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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어마한 변수고, 부담이죠”…예상치 못한 챔프전 백투백, 시리즈 흔들 최대 변수

입력 : 2026-05-03 14:48:07 수정 : 2026-05-03 14:4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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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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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왕좌를 향한 치열한 다툼이 시작된다. 소노와 KCC는 오는 5일부터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에서 맞붙는다. 1, 2, 5, 7차전은 소노의 홈인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리고 3, 4, 6차전은 KCC의 홈인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승부를 가를 최대 변수가 등장했다. 바로 체력전이다. 24시간 만에 다시 맞붙는 백투백 경기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오는 9일 챔프 3차전이 열린 뒤 바로 다음 날(10일) 4차전이 진행된다. 챔프전은 이틀에 한 경기를 치르는 것이 원칙이나, KCC 홈경기장이 소년체전 일정으로 대관이 어려워지면서 불가피하게 4차전 일정이 변경됐다. 조금이나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오후 2시 경기 대신 4시30분 경기로 바뀌었다. 

 

 예상치 못한 변수가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정규리그 5위 소노, 6위 KCC 모두 6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부터 치러 챔프전에 올랐다. 소노와 KCC는 6강, 4강 PO 일정을 소화하면서 각각 6, 7경기를 치렀다. 비교적 적게 PO 경기를 치렀지만 이미 지칠대로 지쳤다. 실제로 KCC 슈퍼팀 멤버(최준용, 허웅, 허훈, 송교창)는 PO 평균 33분 이상을 소화했고, 소노 이정현과 케빈 켐바오도 각각 34분, 36분을 뛰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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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장과 선수들은 진심으로 우려를 표했다. 지난 1일 열린 챔프전 미디어데이에서 손창환 소노 감독은 “우리가 철인은 아니”라면서 “이전 경기에서 부상이 안 나오란 법이 없다. 6일 만에 4경기는 양 팀 모두에게 무리수다. 부상이 안 나오면 문제없겠지만 양 팀 모두 유불리를 떠나 변수가 될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KCC는 더 아쉬운 목소리를 냈다. 이상민 감독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백투백 경기는 우리에게 불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허훈 역시 “일정을 갑자기 누가 바꾼 건가”라면서 “우리에겐 불리하다. 소노는 젊지 않나. 우리는 매 경기가 고비”라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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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력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가운데, 조금 더 유리한 건 소노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주전과 벤치의 경기력 차가 크지 않다. 이상윤 IB스포츠 해설위원은 “두 팀에게 똑같이 부담이 오지만, 소노가 조금 더 나은 상황”이라며 “소노 빅3(이정현, 켐바오, 네이던 나이트·20대) 모두가 젊다. 더불어 이재도, 임동섭 같은 식스맨들이 많이 올라왔고 쏠쏠한 활약을 펼쳐주는 강지훈, 이근준 같은 신인 자원들도 있다. 10명 정도서 로테이션을 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KCC는 에이스 4명이 모두 30대다. 키포인트로 작전타임과 코치 챌린지가 꼽힌다. 이 위원은 “PO에 들어 KCC 선수들이 수비에 굉장히 힘을 쏟았다. 정규리그와 달리 체력이 많이 소진된 상태”라며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도록 후반에 쓰는 작전타임을 쓰는 타이밍이 중요할 것 같다. 또 코치 챌린지를 이용해 잠시 텀을 벌 수도 있을 거다. 이런 순간순간 수장의 고민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짚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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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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