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과 안방극장 등 문화계 전반이 다채로운 볼거리로 황금연휴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먼저 극장가에서는 할리우드 외화 기대작들이 연휴를 앞두고 줄줄이 개봉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는 2006년 1편의 성공을 이어받아 20년 만에 개봉한 속편이다. 메릴 스트립, 앤 헤서웨이, 에밀리 블런트, 스탠리 투치 등 원작의 주역들이 다시 합류했다. 속편에서는 주이농의 새로운 직업적 도전과 가족, 사랑 사이의 균형을 유쾌하면서도 진지하게 그려냈다.
‘슈퍼 마리오 갤럭시’는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가족 관객을 공략할 전망이다. 뉴욕의 평범한 배관공에서 슈퍼 마리오로 레벨업한 마리오와 동생 루이지가 거대해진 미션을 해결하기 위해 우주를 비롯한 다채로운 세계로 떠나는 모험을 담은 애니메이션이다. 기존 시리즈보다 확장된 세계관과 화려한 액션, 상상력을 자극하는 비주얼로 어린이는 물론 성인 관객에게도 특별한 재미를 선사한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도 다양한 신작으로 눈길을 끈다. 넷플릭스가 최근 공개한 ‘기리고’는 소원을 이뤄주는 애플리케이션의 저주로 인해 갑작스러운 죽음을 예고받은 고등학생들이 저주를 피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넷플릭스가 YA(영 어덜트) 호러 시리즈로 자신있게 내놓은 신작이다. 지난 24일 공개 이후 280만 시청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비영어 쇼 4위에 등극했다.
디즈니+도 연휴를 앞두고 신작 ‘골드랜드’를 선보였다. 밀수 조직의 1500억 금괴를 손에 넣은 주인공이 탐욕과 배신이 뒤엉킨 아수라장 속에서 금을 독차지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스릴러다. 박보영, 이광수, 김성철, 이현욱, 김희원, 문정희 등 연기로 증명된 배우들이 빈틈없는 캐릭터 플레이가 극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안방극장 역시 긴 연휴 시청자 공략에 나선다. 회차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 중인 박해수, 이희준 주연 드라마 ‘허수아비’(ENA)는 1일과 3일 양일간 1~4회 연속 편성됐다.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된 허수아비는 연쇄살인 사건의 진범을 수사하던 형사가 자신이 혐오하던 상대와 공조 관계를 맺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며 호평받고 있다.
이 밖에도 아이유·변우석 호흡으로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는 ‘21세기 대군부인’(MBC), 종영을 앞두고 있는 유연석 주연 ‘신이랑 법률사무소’(SBS), 대세 배우로 급부상한 구교환·고윤정의 로맨스를 그린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JTBC)가 안방극장에서 격돌한다.
무대 위에는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도 마련됐다. 최근 개막한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2005년 영국 런던 초연 이후 5개 대륙에서 약 1200만명이 관람한 글로벌 흥행작이다. 2000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가 원작이다. 소년 빌리가 우연히 접한 발레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지브리&디즈니 OST 콘서트’는 2~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이웃집 토토로·붉은 돼지를 비롯해 미녀와 야수·알라딘·백설공주·겨울왕국 등 지브리와 디즈니를 대표하는 작품의 OST를 들을 수 있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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