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지인과 코미디언 김기리 부부가 수차례의 시험관 시술 실패를 딛고 자연임신에 성공했다는 기쁜 소식을 전했다.
지난 25일 두 사람은 자신들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그간의 간절했던 임신 과정을 담담히 고백했다. 오는 8월 출산을 앞둔 이들은 앞서 임신 소식을 알린 바 있으나 그 이면에 숨겨진 고통과 눈물의 시간들을 대중 앞에 처음으로 꺼내놓았다.
문지인은 반복된 시험관 시술 실패를 떠올리며 “못 이겨냈다. 그래서 (시술을) 그만뒀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임신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 인공수정부터 시험관까지 할 수 있는 건 다 해봤다”며 “이건 이겨내는 게 아니라 그냥 버티는 과정이었다”고 회상했다.
특히 육체적, 정신적 고통이 극에 달했음을 시사했다. 문지인은 “배에 6번째 주사를 맞을 때는 토가 나올 정도로 힘들었다”며 시술 실패 후 찾아오는 생리 통증과 우울감이 반복되면서 마음의 상처가 깊어졌다고 털어놨다. 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남편 김기리 역시 “해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 지켜보는 것 자체가 고통이고 답답했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문지인은 같은 아픔을 겪고 자연임신에 성공했던 배우 홍지민의 조언으로 한의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체질에 맞는 관리와 순환 개선, 짧은 디톡스 치료를 통해 고질적이었던 생리통이 크게 개선됐다”며 신체적 변화가 임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했다.
환경적인 요인도 언급했다. 문지인은 “과거 유산했을 때도 자연임신이었는데, 신기하게도 자연임신이 됐던 장소는 모두 해외였다”며 심리적 안정과 환경의 변화가 중요했음을 덧붙였다.
두 사람은 아이의 태명을 ‘생명’이라 지었다고 밝혔다. 이는 평소 신앙심이 깊은 두 사람이 의미 있는 성경 구절에서 따온 이름으로 우여곡절 끝에 찾아온 새 생명에 대한 경외심이 담겨 있다.
지난 2024년 5월 백년가약을 맺은 문지인·김기리 부부는 이로써 결혼 2년여 만에 부모가 되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