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이 가까워진다.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드디어 빅리그의 부름을 받았다. 26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멕시코시티 2연전을 앞두고 메이저리그(MLB)에 진입했다. 다만, 고대하던 데뷔전까진 이어지지 못했다.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송성문은 경기 내내 벤치를 지켜야 했다.
송성문은 그간 샌디에이고 산하 트리플A 팀인 엘패소 치와와스에서 뛰고 있었다. 이번 시리즈에 적용되는 특별 추가 로스터 규정을 통해 ‘27번째’ 선수로 합류했다. MLB 사무국은 미국이 아닌 곳에서 치르는 시리즈의 경우, 빅리그 로스터를 기존 26명에서 27명으로 1명 늘린다.
송성문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MLB 문을 두드렸다. 지난해 12월 샌디에이고와 4년 총액 1500만 달러에 계약, 꿈을 이뤘다. 예기치 못한 악재를 마주했다. 1월 중순 국내에서 개인훈련을 하던 도중 옆구리 근육을 다친 것. 이로 인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이 무산된 것은 물론, 빅리그 개막 로스터에도 들지 못했다.
부상자명단(IL)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지난 17일 재활 경기 기간인 20일을 채워 IL서 해제됐지만, 빅리그 대신 트리플A로 배치됐다. 20경기서 타율 0.293(75타수 22안타) 12타점 9득점 등을 기록했다. OPS(출루율+장타율) 0.689를 작성했다. 삼진 21개에 볼넷은 9개였다.
한편, 이날 샌디에이고는 역전에 성공했다. 6-4 승리를 거뒀다. 선발투수로 나선 헤르만 마르케스가 4회에만 4실점했으나 차근차근 추격했다. 5회 타이 프랜스가 우중월 솔로 홈런으로 득점의 물꼬를 튼 가운데 7회 초 대거 4득점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2연승을 내달린 샌디에이고는 시즌 성적 18승8패를 기록,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자리를 지켰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