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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V 통해 자율주행기술에 배터리까지 현지화

입력 : 2026-04-25 12:31:17 수정 : 2026-04-25 12: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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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중국 현지 전략형 모델인 아이오닉 V가 오토 차이나 2026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현장 부스에 전시된 아이오닉 V.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제공
현대차의 중국 현지 전략형 모델인 아이오닉 V가 오토 차이나 2026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현장 부스에 전시된 아이오닉 V.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제공

 

현대자동차가 2026 베이징 국제 모터쇼(오토 차이나∙Auto China 2026)에서 중국 업체들과 협업한 아이오닉 V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고 현지화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는 지난 24일 중국국제전람중심 순의관에서 열린 오토 차이나에서 아이오닉 V를 공개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아이오닉 V는 지난 10일 공개된 콘셉트카 ‘비너스 콘셉트’의 양산형 차로 아이오닉 브랜드의 첫 번째 현지 전략형 모델이다.

 

아이오닉 V는 현대차의 전동화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지 업체와의 기술 협업을 통해 현지에 최적화된 전기차로 새롭게 탄생했다. 현지 업체는 자율주행 기술 기업인 모멘타(MOMENTA)와 세계적인 배터리 제조업체 CATL이다. 아이오닉 V에 모멘타의 자율주행 기술과 CATL의 배터리를 탑재한 것이다. 

 

아이오닉 V는 합자 파트너인 베이징자동차와 공동 개발한 플랫폼이 적용됐으며 중국 대표 배터리 제조사 CATL과 협업한 배터리가 탑재돼 CLTC 기준 1회 충전 시 600㎞ 이상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중국 자율주행 기술 전문 기업 모멘타(Momenta)와 협업해 한층 진보된 ADAS 기능이 적용됐다.

 

현대차가 지난해 합자 파트너인 베이징자동차그룹과 함께 80억 위안(한화 약 1조7300억원)을 공동 투자한 베이징현대를 통해 2030년까지 연간 50만대 판매를 목표로 향후 5년간 20종의 신차를 현지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EV 판매·서비스 혁신 및 현지 기술 파트너사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중국을 핵심 판매 시장이자 장기적인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중심 거점으로 삼을 예정이다.

 

호세 무뇨스(José Muñoz)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가장 빠른 개발 속도, 우수한 배터리 공급망, 까다로운 전기차 소비자, 고도화된 혁신 생태계를 모두 갖춘 곳이 바로 중국”이라며 “현대차에게 중국은 필수적이고 핵심적인 시장”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대차는 베이징현대에 대한 대규모 투자, 향후 5년간 20종의 신차 출시, 아이오닉 브랜드의 중국 공식 론칭, 그리고 아이오닉 V 공개에 이르기까지 중국 시장에서 가장 강력하고 가장 야심차며, 가장 기대되는 새로운 장을 써 내려가고 있다”며 “In China, For China, To Global(중국에서, 중국을 위해, 세계를 향해)’ 전략을 바탕으로 중국에서 모빌리티의 미래를 함께 정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의 중국 현지 전략형 모델인 아이오닉 V는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이 돋보인다. 오토 차이나 2026 현대차 부스에 전시된 아이오닉 V.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제공
현대차의 중국 현지 전략형 모델인 아이오닉 V는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이 돋보인다. 오토 차이나 2026 현대차 부스에 전시된 아이오닉 V.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제공

아이오닉 V는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 ‘디 오리진(The Origin)’에 따라 ‘최고의 첫인상’을 구현하는데 중점을 뒀다. 디 오리진은 중국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니즈에 맞춘 새로운 디자인으로 시장을 선도하고자 하는 현대차의 의지를 담고 있다.

 

이러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함께 ▲호라이즌 헤드업 디스플레이(H-HUD) ▲퀄컴 스냅드래곤 8295 칩셋 ▲27인치 4K 대형 디스플레이 등 첨단 사양을 대거 장착했다. 대형 디스플레이 하단에는 탈착식 물리 버튼을 장착할 수 있어 취향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차세대 몰입형 음향 기술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가 기본 사양으로 탑재돼 총 8개의 스피커에서 공간 음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차량 내 모든 좌석에서 균형 잡힌 사운드를 구현함으로써 음악,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한층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다.

 

아이오닉 V는 지금까지 축적한 현대차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수한 주행 성능과 소음 제거 등도 갖췄다. 이와 함께 ▲페달 오인 조작 시 긴급 제동을 통해 사고를 예방해주는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 ▲9 에어백 시스템 ▲부드러운 가속과 감속으로 멀미를 최소화하는 스무스(smooth) 모드 ▲LLM(거대언어모델) 기반 스마트 AI ▲워크 어웨이 락 등 다양한 안전·편의 사양을 탑재했다.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 중 신규 전동화 SUV 모델을 추가로 선보이고 EREV를 포함한 전동화 라인업을 중·대형급까지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CATL과의 배터리 기술 협력, 모멘타와의 ADAS 기능 공동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지 업체와의 협업을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과 중국 시장에 최적화된 상품성을 동시에 갖춘 제품을 지속 제공할 예정이다.

 

리펑강 베이징현대 총경리는 “글로벌 전동화를 선도하는 중국에서 아이오닉 V를 공개한 것은 단순히 새로운 차를 선보이는 것을 넘어 중국 시장에 대한 깊은 존중과 미래에 대한 확고한 약속을 표현한 것”이라며 “아이오닉 V와 새로운 중국 시장 전략은 중국의 혁신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모빌리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현대차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베이징 국제 모터쇼가 진행되는 5월 3일까지 1816 m²(약 549평)의 공간에 ▲아이오닉 V를 비롯해 ▲비너스 콘셉트카 ▲어스 콘셉트카 ▲일렉시오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아이오닉 9 절개차 ▲아이오닉 5 N 절개차 등 총 9대의 차량과 모베드 2종을 전시한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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