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골프가 3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24일(현지시간) 대만 타이중 인터내셔널 컨트리클럽(파72)에서 막 내린 ‘제23회 네이버스컵’ 3개국(한·일·대) 국가대표 친선 경기에서 개인·단체전을 싹쓸이했다. 21회, 22회에 이어 3연패다.
이 대회 남자부 개인전 우승자는 안해천(한체대)이다. 안해천은 1라운드 68타, 2라운드 65타, 최종 3라운드 67타로 합계 200타를 기록했다. 준우승을 기록한 김민수(호원고부설방통고·203타)와는 3타 차, 3위인 유민혁(서강고·207타)과는 7타 차다. 함께 출전한 손제이(동래고부설방통고)는 7위(211타)에 위치했다.
여자부 개인전에서는 박서진(서문여고)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박서진은 1라운드 70타, 2라운드 66타, 최종 3라운드 68타로 합계 204타를 작성했다. 2위 김규빈(학산여고·208타)과는 4타 차, 3위 이와나가 안나(일본·210타)와는 6타 차 앞섰다. 함께 나선 구민지(한체대)와 윤규리(학산여고)는 공동 4위(211타)에 이름을 올렸다.
단체전에서도 한국은 남녀 우승컵을 품었다. 단체전은 매 라운드 성적이 좋은 각 나라 세 선수의 점수를 합산한다. 남자 단체전 결과는 606타다. 준우승한 일본(625타)과는 19타 차다. 여자 단체전에서는 615타를 기록했다. 일본은 634타에 그쳤다.
안해천은 “국가를 대표해 네이버스컵에 출전하게 돼 영광이다. 3연패라는 대기록의 주인공이 돼 행복하다. 이번 대회로 한 번 더 성장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서진은 “출발 전 한 타 뒤에 있었다. 타이틀을 지켜야 한다는 부담이 컸지만, 이겨내고 우승하게 돼 기쁘다. 기상 악화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집중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1996년 대한골프협회(KGA)와 일본골프협회(JGA)의 국가대표 교류를 목적으로 시작된 이 대회는 2001년 대만골프협회(CTGA)의 합류로 3개국 국가대표 친선 경기로 확장됐다. 매회 각 나라를 순회한다. 3년 연속 남녀 개인·단체전 우승은 대회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한국은 내년 국내에서 열리는 24회 대회에서 4연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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