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에이스가 대들보를 기다린다.
KB국민은행은 2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WKBL 챔피언결정(5전3선승제) 1차전에서 삼성생명을 69-56(18-18, 17-8, 20-17, 14-13)으로 꺾었다. 강이슬이 23점 6리바운드, 허예은이 18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박지수의 공백을 메웠다.
KB의 대들보 박지수는 챔프전을 앞두고 훈련을 하던 도중 발목을 접질렸다. 1차전 출전이 불발됐다. 2차전 출전은 상태를 지켜본 뒤 결정할 예정이다. 예상치 못한 위기, 두 에이스가 나란히 활약하며 공백을 메웠다. 강이슬은 “초반부터 준비했던 플레이가 잘 나왔다. (박)지수가 결장해서 본인도 미안한 마음이 있었고, 우리도 부담이 있었다. 잘 이겨내고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빨간불이 켜졌다. 박지수가 다친 순간, 코트에는 침묵이 흘렀다. 강이슬은 “싸했다. 순간 너무 조용해졌다”면서 “부상은 이미 일어난 상황이니, 다른 선수들끼리 지수 상태에 상관없이 우리 일을 하자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허예은도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처음에는 많은 생각이 지나갔다”면서도 “빨리 정신 차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강)이슬이 언니가 분위기를 잘 잡아줬다. 항상 의지하고 있다. 덕분에 다같이 이겨낼 수 있었다”고 공을 돌렸다. 이어 “비시즌에 지수 언니 없이 오래 준비를 했다. 그 기억을 되살려서 경기를 뛰었다. 동료들이 헌신해준 덕분에 슛을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느리지만 빨리 돌아오길 바라는 복합적인 감정이 든다. 강이슬은 “지수가 편하게 쉬되 빨리 복귀했으면 한다. 다음 경기에 최대한 오라고 말하고 싶다”면서도 “아프면 무리하지 않아도 된다. 잘 버티고 있을 테니까 최대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마음 편히 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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