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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를 기다리는 허예은과 강이슬 “편하게 쉬되 빨리 복귀하길”

입력 : 2026-04-23 01:13:15 수정 : 2026-04-23 01: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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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KBL 제공
사진=WKBL 제공

두 에이스가 대들보를 기다린다.

 

KB국민은행은 2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WKBL 챔피언결정(5전3선승제) 1차전에서 삼성생명을 69-56(18-18, 17-8, 20-17, 14-13)으로 꺾었다. 강이슬이 23점 6리바운드, 허예은이 18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박지수의 공백을 메웠다.

 

KB의 대들보 박지수는 챔프전을 앞두고 훈련을 하던 도중 발목을 접질렸다. 1차전 출전이 불발됐다. 2차전 출전은 상태를 지켜본 뒤 결정할 예정이다. 예상치 못한 위기, 두 에이스가 나란히 활약하며 공백을 메웠다. 강이슬은 “초반부터 준비했던 플레이가 잘 나왔다. (박)지수가 결장해서 본인도 미안한 마음이 있었고, 우리도 부담이 있었다. 잘 이겨내고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빨간불이 켜졌다. 박지수가 다친 순간, 코트에는 침묵이 흘렀다. 강이슬은 “싸했다. 순간 너무 조용해졌다”면서 “부상은 이미 일어난 상황이니, 다른 선수들끼리 지수 상태에 상관없이 우리 일을 하자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사진=WKBL 제공
사진=WKBL 제공

허예은도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처음에는 많은 생각이 지나갔다”면서도 “빨리 정신 차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강)이슬이 언니가 분위기를 잘 잡아줬다. 항상 의지하고 있다. 덕분에 다같이 이겨낼 수 있었다”고 공을 돌렸다. 이어 “비시즌에 지수 언니 없이 오래 준비를 했다. 그 기억을 되살려서 경기를 뛰었다. 동료들이 헌신해준 덕분에 슛을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느리지만 빨리 돌아오길 바라는 복합적인 감정이 든다. 강이슬은 “지수가 편하게 쉬되 빨리 복귀했으면 한다. 다음 경기에 최대한 오라고 말하고 싶다”면서도 “아프면 무리하지 않아도 된다. 잘 버티고 있을 테니까 최대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마음 편히 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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