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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전인지의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시즌 첫 메이저’ 셰브론 챔피언십 출격

입력 : 2026-04-22 17:20:58 수정 : 2026-04-22 17: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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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사진=AP/뉴시스
고진영. 사진=AP/뉴시스

 

한국 여자 골프를 흔들었던 두 태극낭자가 다시 날갯짓을 준비한다. 고진영(31·솔레어)과 전인지(32·KB금융그룹)가 2026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메이저 무대에 나선다.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은 24일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메모리얼파크 골프코스(파72·6811야드)에서 열린다. 당연히 시선은 올 시즌 벌써 2승을 챙긴 김효주에게 쏠린다. 지난주 JM 이글 LA 챔피언십서 준우승을 차지한 김세영과 임진희, 반등에 나선 윤이나 등도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골프팬들의 진짜 관심사는 ‘여왕의 귀환’이다. 첫 메이저 대회이기에 더욱 이목이 쏠린다. 바로 고진영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1승, LPGA 투어 15승을 쌓은 간판스타다. 2018년 LPGA 투어에 진출해 신인상을 받았고, 이듬해 4승을 수확하며 세계 정상에 올랐다. 역대 최장 기록인 163주 동안 세계랭킹 1위로 군림하기도 했다.

 

고진영. 사진=뉴시스
고진영. 사진=뉴시스

 

최근 흐름은 좋지 않다. 샷이 흔들리면서 밸런스까지 무너졌다. LPGA 투어 랭킹은 105위까지 떨어졌다. 겨우내 호주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린 배경이다. 지난 3월엔 결혼이라는 전환점도 맞았다. 신혼여행까지 미룰 정도로 필드를 향한 의지를 다졌다.

 

아직 성과로 나타나지 않고 있다. 지난 주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도 최종 합계 4오버파 292타로 65위에 머물렀다. 다시 마음을 다잡아야 할 시점이다. 2019년 이 대회 정상에 오른 뒤 ‘포피의 연못’에 몸을 던지는 우승 세리머니를 펼쳤던 장면을 다시 연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전인지. 사진=AP/뉴시스
전인지. 사진=AP/뉴시스

 

‘덤보’ 전인지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미국 무대 통산 4승 가운데 3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따냈다. 2015년 US여자오픈 우승으로 이름을 알렸고, 이후 에비앙 챔피언십(2016년)과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2022년)까지 제패하며 ‘메이저 퀸’이라는 별칭까지 얻었을 정도다.

 

슬럼프의 시간이 찾아왔다. 지난해 18개 대회에 출전하고도 톱10에 한 번도 들지 못했다. 올해를 심기일전의 자세로 마주한 배경이다. 지난달 포드 챔피언십서 공동 5위에 오르며 반등 조짐을 보였지만,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선 1타 차로 컷 탈락했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는 전인지에게 더 특별하게 다가올 터.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다. 최근의 부침을 털어내는 동시에 커리어에 다시 한번 뜻깊은 순간을 아로새길 기회이기도 하다.

 

전인지. 사진=AP/뉴시스
전인지. 사진=AP/뉴시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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