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플레이브(PLAVE)가 또 한 번 자신들이 세운 기록을 갈아치우며 가요계의 ‘게임 체인저’임을 입증했다. 단순한 화제성을 넘어 이제는 대형 기획사 아이돌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강력한 팬덤 화력을 과시하는 모양새다.
20일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지난 13일 발매된 플레이브의 네 번째 미니 앨범 ‘칼리고 파트 2(Caligo Pt.2)’는 초동 판매량(발매 후 일주일간 판매량) 125만 5,800장을 돌파했다. 전작 ‘칼리고 파트 1’(103만 장)과 싱글 ‘플뿌우’(109만 장)에 이어 무려 3연속 밀리언셀러라는 대기록이다.
업계에서는 플레이브의 이번 성과를 ‘계단식 성장’의 정석으로 보고 있다. 버추얼 아이돌 최초의 밀리언셀러라는 타이틀에 안주하지 않고, 매 앨범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흥행의 핵심 동력은 탄탄해진 서사와 음악적 스펙트럼이다. 전작의 세계관을 확장한 스토리텔링은 팬덤의 결집력을 공고히 했고, 이는 곧 수치로 증명됐다. 멜론 발매 24시간 스트리밍 기록에서 ‘칼리고’ 파트 1과 2가 각각 역대 1, 2위를 나란히 차지한 점은 플레이브가 단순한 ‘음반 강자’를 넘어 대중적인 음원 파급력까지 갖췄음을 시사한다.
음악적 완성도 역시 합격점이다. 록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타이틀곡 ‘본 새비지(Born Savage)’를 필두로 아카펠라, R&B, 뉴잭스윙까지 아우르는 실험적인 시도는 이들이 기술력뿐만 아니라 ‘음악’ 본질에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가요계 한 관계자는 “플레이브의 성공은 버추얼 아이돌에 대한 대중의 심리적 장벽이 완전히 무너졌음을 의미한다”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구축한 이들의 다음 행보가 K팝 시장의 새로운 표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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