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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일본 올림픽 메달 이끈 마사베 감독 선임… ‘데이터 배구’ 도입

입력 : 2026-04-21 09:40:54 수정 : 2026-04-21 10: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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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BK기업은행 알토스 제공
사진=IBK기업은행 알토스 제공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이 21일 일본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던 마나베 마사요시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창단 첫 외국인 사령탑이다.

 

세터 출신인 마나베 감독은 일본 대표팀을 이끌면서 굵직한 성과를 이뤄냈다. 일본을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5위로 이끌었다. 2010년대 초반 세계랭킹 10위권 밖이었던 일본을 2018년 세계랭킹 2위까지 끌어올렸다.

 

기업은행은 마나베 감독의 ‘데이터 배구’에 주목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정확하게 숫자로 선수단의 현재 상황을 짚고 개선해 나가는 스타일”이라고 전했다.

 

마나베 감독은 모든 경기를 철저히 분석해 상대 팀의 공격 패턴과 수비 위치, 세터의 토스 성향까지 수치화하는 체계적 분석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경기 중 실시간으로 전술을 수정하는 ‘라이브 애널리틱스’를 도입했다. 선수별 점프력과 스파이크 각도, 리시브 성공률 등을 정밀 측정해 개인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과학적 접근으로도 유명하다. 반복 훈련을 넘어 데이터에 기반한 세밀한 보완 전략을 통해 선수 개개인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약점을 체계적으로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마나베 감독은 세계 배구의 흐름을 가장 정확히 읽고 있는 지도자”라며 “데이터 기반 전술과 선수 개개인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코칭 철학이 기업은행의 우승 경쟁력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마나베 감독은 다음 달 1일 입국해 선수단과 훈련에 임할 예정이다. 

 

한편 기업은행은 지난 시즌 팀을 지휘한 여오현 전 감독 대행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 동안 팀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헌신과 열정을 보여준 여오현 감독 대행 및 코칭스태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 앞으로의 새로운 도전에도 변함없는 응원을 보낸다”고 말했다. 여 전 대행은 남자 배구대표팀 트레이너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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