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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토토 공동기획①] 앞서가는 ‘3강’… 호랑이-곰은 판 흔들 채비

입력 : 2026-04-21 06:26:08 수정 : 2026-04-21 09:4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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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순위 싸움이요? 더 요동칠 겁니다.”

 

선두권이 먼저 속도를 냈고, 추격권 걸음도 덩달아 분주해진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된 삼성과 KT, LG가 예상대로 2026시즌 프로야구 초반 판도를 이끌어가고 있다.

 

그렇다고 판세가 완전히 갈렸다고 보기엔 이르다. 4위 SSG와 5위 KIA가 추격의 기회를 엿보며 호시탐탐 선두권 진입을 노린다. 여기에 한화, NC 등도 연승 한 번만 제대로 타면 흐름을 충분히 바꿀 수 있는 힘이 있다는 분석이다.

 

◆부상 변수에도 거뜬한 3강

20일 현재 1위는 삼성(12승1무5패)이다. KT(13승6패), LG(12승6패)가 뒤를 잇는다. 연륜과 짜임새를 앞세워 초반부터 치고 나가는 분위기다. 이순철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경험 많은 선수들이 많은 게 공통점”이라며 “덕분에 경기를 풀어나가는 능력에서 앞서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은 뒷문의 짠물 투구가 돋보인다. 마무리 김재윤을 필두로 좌완 이승민, 우완 이승현 등이 총 24이닝을 던져 단 3자책점만 허용했다. 허도환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삼성 입장에선 선발이 5회까지만 잘 버텨주면 일종의 승리공식이 세워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KT 위즈 제공
사진=KT 위즈 제공

 

KT는 선발진이 강점으로 꼽힌다. “앞문 계산이 가장 잘 선다”는 평가다. 다승(4승)과 평균자책점(0.78)서 단독 선두에 오른 케일럽 보쉴리를 필두로 소형준, 오원석(이상 2승), 고영표, 맷 사우어(이상 1승)가 10승을 합작했다. 팀 퀄리티스타트(QS·선발투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9회로 이 부문 1위다.

 

디펜딩챔피언 LG 역시 지난해의 강점을 그대로 살려가고 있다. 마운드, 타선, 수비까지 크게 빠지는 부분이 없다. 특히 선발 마운드가 주춤한 가운데 불펜에서 힘을 내며 팀 평균자책점(3.60) 1위에 올라있다. 뱀직구 영건 우강훈의 발견에도 이목이 쏠린다. 이 위원은 “불펜에서 우강훈이 등장한 것이 터닝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이들 3개 구단은 구자욱(삼성), 안현민(KT), 손주영(LG) 등 국가대표 자원들의 부상 공백도 잘 이겨내고 있다. 이 위원은 “대체 선수들이 잘 받쳐주니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허 위원도 비슷한 시각이다. 전병우(삼성), 배정대, 오윤석(이상 KT)을 콕 집어 “빈자릴 훌륭하게 메웠다”고 칭찬했다. 이어 “한동안 세 팀이 리그를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판도 깰 후보 ‘호랑이와 곰’

4위 SSG(10승8패)와 5위 KIA(10승9패)는 선두권을 압박하고 있다. 두 팀의 공통점은 뚜렷하다. 방망이보단 마운드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더 큰 도약을 위해선 선발진의 반등이 따라줘야 한다는 목소리다. 이 위원은 “국내진 QS 달성 측면에서 아쉽다. 들쑥날쑥한 부분이 있다”고 했다.

 

허 위원은 KIA를 주목하며 좌완 이의리를 키 플레이어로 꼽았다. 최근 시속 156㎞ 강속구를 마운드 위에서 뽐낸 그가 제 몫을 해준다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선이다.

 

그러면서 8위 두산(7승1무11패)을 다크호스로 지목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갈 수 있는 이영하의 활약 여부에 따라 반등 폭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 공동 6위 한화(8승10패) 역시 문현빈(타율 0.382), 요나단 페라자(0.375) 등을 토대로 한 공격력을 앞세워 흐름을 바꿀 수 있는 팀으로 꼽았다.

 

공동 6위 NC(8승10패), 9위 롯데(6승12패), 10위 키움(5승14패)도 각자의 과제를 안고 있다. 이 위원은 불펜이 부진한 NC를 향해 “본 궤도에 오르고 있는 기대주 임지민과 이준혁 둘이 키를 쥐었다”고 봤다.

 

롯데와 키움을 두고는 공통된 진단이 나왔다. 허 위원은 “점수를 내야 이길 수 있다”고 했고, 이 위원도 “공격이 살아나야 한다”고 말했다. 키움과 롯데의 득점권 타율은 각각 0.216과 0.177로 이 부문 9, 10위에 머물러 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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