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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너머 동행'…박정민, 장애인 권익 향상 공로 '장관 표창' 영예

입력 : 2026-04-20 11:22:12 수정 : 2026-04-20 13: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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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기부로 오디오북 녹음에 참여한 배우 박정민. 한국장애인재단 제공
재능기부로 오디오북 녹음에 참여한 배우 박정민. 한국장애인재단 제공

배우 박정민이 장애인의 권익 보호와 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해 쏟아온 진심 어린 노력을 인정받아 정부 표창을 수상했다.

 

20일 한국장애인재단에 따르면 박정민은 제46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인권 신장과 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여받았다.

 

단순히 일회성 기부에 그치지 않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 제작과 사비로 진행한 문화 초청 행사 등 장애인들이 겪는 실질적인 벽을 허물기 위해 앞장서 온 그의 진정성 있는 행보가 이번 수상의 밑거름이 됐다.

 

박정민은 평소 소외된 이들의 목소리를 사회에 알리는 데 깊은 관심을 가져왔다. 이를 위해 직접 출판사 ‘무제’를 설립한 그는 시각장애인들이 독서를 더욱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듣는 소설 ‘첫 여름, 완주’(김금희 지음)를 제작했다. 특히 오디오북 제작에 그치지 않고 관련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며 나눔의 선순환을 실천했다.

 

선행은 단순히 금전적인 지원에 머물지 않았다. 박정민은 자신이 출연한 뮤지컬 ‘라이프 오브 파이’와 영화 ‘밀수’ 상영 당시 자비를 들여 시각장애인과 그 가족들을 직접 초청하는 등 실질적인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해 장애인 사회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박정민의 행보가 더욱 빛나는 이유는 기부 과정에서 보여준 세심한 배려에 있다. 한국장애인재단 관계자는 “박정민 배우는 항상 먼저 연락을 취해올 뿐만 아니라 장애인들이 겪을 불편함을 사전에 꼼꼼히 체크하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최근 막을 내린 뮤지컬 초청 공연 당시에도 박정민은 시각장애인들이 공연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직접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요청과 공연장의 협조 덕분에 사전에 공연 줄거리와 정보가 점자 및 텍스트 파일로 제작되어 전달됐고, 덕분에 초청된 관객들은 아무런 제약 없이 작품의 감동을 함께 나눌 수 있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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