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이 온전치 않은 상황에서도 팬들을 위해 뛰었다. 박지성이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박지성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 레전드 팀과의 이벤트 매치에 나섰다. 박지성은 이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전드 선수로 구성된 OGFC 소속으로 뛰었다. 팀이 0-1로 뒤진 후반 38분 교체 투입돼 10여 분을 뛰었다.
사실 박지성의 무릎은 온전치 않다. 그는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은퇴했다. 하지만 이번 경기를 앞두고 마음을 굳게 먹었다. 리오넬 메시, 라파엘 나달 등을 치료한 스페인 바르셀로나 병원까지 찾아가 무릎 시술을 받으면서 열의를 불태웠다. 다만 회복 기간이 길지 못해 제 컨디션까지는 아니었다. 그럼에도 그는 팬들 앞에서 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했고 결국 해냈다.
일단 다행히 무릎은 문제가 없다. 박지성은 경기 뒤 “지금은 크게 무리 없다. 내일 어떻게 반응하는 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크게 나쁘다는 반응이 없다”며 “괜찮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고 했다.
박지성이 무릎 시술까지 받은 건 팀원들 때문이었다. 그는 “솔직히 몸 상태가 이렇다 보니 축구에 대한 열정은 이미 식었다”며 “동료들이 뛸 수 있냐고 물어봤다. 같이 뛰고 싶다고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족들하고 노는 것도 문제가 있다 보니 한번은 (시술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조금 더 (회복)시간이 있었다면 더 오래 경기장 위에 서 있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줬을 것이다. 아쉽다”고 했다.
이날 경기 중 박지성은 수원 삼성 이병근에게 태클을 당했다. 박지성은 “보기에는 거칠게 보였지만 당한 입장에서 보면 다치게 하려는 태클은 아니었다”며 “장난식으로 하려는 게 아니었나 생각한다. 병근이형도 바로 미안하다고 웃으면서 얘기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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