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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김준한과 납치극, 액션 호흡 기억 남아”…‘건물주’ 배우들이 꼽은 명장면

입력 : 2026-04-16 15:24:40 수정 : 2026-04-16 15:2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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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tvN)이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연기로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리며 막바지를 향해 달리고 있다. 주요 배우들은 직접 기억에 남는 장면을 꼽으며 작품의 매력을 되짚었다.

 

16일 방송가에 따르면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은 스릴러와 블랙코미디를 결합한 독특한 장르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가 발표한 4월 2주차 TV-OTT 화제성 조사에서 4주 연속 토일드라마 부문 1위를 기록했으며, OTT 플랫폼 티빙 주간 콘텐츠 순위에서도 종합 1위와 드라마 1위를 동시에 차지했다.

 

작품의 긴장감과 개성을 완성한 핵심 요소로는 배우들의 연기가 꼽힌다. 주연 배우들은 각자 인상 깊었던 장면을 언급하며 캐릭터의 변화와 감정을 되짚었다.

 

하정우는 극의 출발점이 된 기수종(하정우 분)과 민활성(김준한 분)의 전이경(정수정 분) 납치극 장면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꼽았다. 그는 “평범했던 수종이 사건에 휘말리게 된 계기였다”며 “허술한 두 인물이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일을 벌이는 과정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김준한과 액션과 대사를 세밀하게 맞추며 호흡을 맞췄던 시간이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였다.

 

임수정은 4~5회에서 부부가 처음으로 공조하는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그는 “김선(임수정)과 기수종이 한 팀이 되어 오동기(현봉식)와 맞서는 장면들이 특히 흥미로웠다”며 “긴장감 속에서도 웃음을 유발하는 이 드라마만의 장르적 매력이 잘 드러난 장면이었다”고 설명했다.

 

김준한은 10회에서 아이의 유골함을 들고 이경과 만난 장면을 꼽았다. 그는 “아이를 잃은 상황에서 마주한 두 인물의 감정이 깊게 와닿았다”며 “함께하는 장면이 많지 않았던 만큼 더 애틋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상실의 아픔 속에서 서로를 밀어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정수정은 전이경의 폭주와 화재 사고가 맞물렸던 10회 세윤빌딩 옥상 장면을 떠올렸다. 그는 “모든 캐릭터가 한자리에 모였던 장면으로, 밤샘 촬영과 와이어 액션 등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며 “이경의 복잡한 감정을 표현하는 데 특히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심은경은 자신이 맡은 요나의 액션 장면을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꼽았다. 그는 “4회 모건을 살해하는 장면은 몇 달간 준비한 만큼 공을 많이 들였다”며 “요나의 잔혹한 본성이 처음 드러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10회에서 범행 후 경찰에게 다가가는 장면은 짧은 준비에도 완성도가 높게 나와 만족스러웠다”고 전했다.

 

이처럼 배우들의 연기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캐릭터의 욕망과 변화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종영을 앞둔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은 재개발을 둘러싼 인물들의 갈등과 욕망이 극한으로 치닫는 가운데, 마지막까지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이어갈 전망이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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