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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퀸’ 양효진, 베스트7-신기록상 품으며 ‘뜨거운 안녕’

입력 : 2026-04-13 22:10:00 수정 : 2026-04-13 22:4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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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현대건설의 양효진이 13일 광진구 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부 베스트7상을 수상한 뒤 인사말을 하고있다. 김용학 기자 yhkim@sportsworldi.com
프로배구 현대건설의 양효진이 13일 광진구 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부 베스트7상을 수상한 뒤 인사말을 하고있다. 김용학 기자 yhkim@sportsworldi.com

 

전설의 마지막, 마침표 또한 화려했다. 2025~2026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양효진(36·현대건설)이 커리어 마지막 시상식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열린 V리그 시상식서 베스트7, 신기록상을 수상했다. 앞서 신기록상 수상서 단상에 오른 양효진은 “19번째 시상식에 오게 됐다. 어릴 때는 수상자로 오지 못한 채 그냥 오기만 했었다. 그때마다 내 꿈은 매 시즌마다 상을 받는 게 꿈이었다”며 “이렇게 또 항상 응원해 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감격에 찬 인사를 전했다.

 

프로배구 베스트7은 정규리그 활약을 토대로 아웃사이드 히터, 미들 블로커 각 2명, 세터와 리베로, 아포짓 스파이커 각 1명 등 7명으로 구성된다. 기록 40%, 언론사 투표 40%, 전문위원과 감독 및 선수 평가 각 10%를 합산해 100점 만점 기준으로 이뤄진다.  양효진은 미들블로커 부문에 피치(흥국생명)와 함께 선정됐다. 

 

끝까지 정상급 선수로 군림했다. 양효진은 올 시즌 정규리그 35경기에서 블로킹 2위(세트당 0.78개), 속공 3위(성공률 51.97%)를 기록했다. 나아가 득점 9위(460득점)에도 이름을 올렸다. 해당 부문 상위 10위권에서 유일한 국내 선수다.

 

프로배구 현대건설의 양효진이 13일 광진구 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시상식에서 신기록상을 수상한 뒤 대한항공 한선수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김용학 기자 yhkim@sportsworldi.com
프로배구 현대건설의 양효진이 13일 광진구 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시상식에서 신기록상을 수상한 뒤 대한항공 한선수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김용학 기자 yhkim@sportsworldi.com

 

‘원클럽우먼’이라는 족적도 빼놓을 수 없다. 1989년생인 양효진은 2007년 입단 이후 현대건설 한 팀에서만 19번의 시즌을 뛰었다. 통산 565경기를 소화했다. 한 시즌, 한 시즌을 빠짐없이 채운 결과다.

 

빼어난 성과를 아로새겼다. 팀의 세 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2010~2011, 2015~2016, 2023~2024)을 이끌었고,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2회, 챔프전 MVP 1회를 마크했다. 베스트7은 이번 시즌까지 총 11차례다. ‘별들의 별’이었다. 2008~2009시즌부터 17시즌 연속 올스타로 선정됐을 정도다. ‘라스트 댄스’를 외친 올 시즌엔 올스타전 MVP까지 추가했다. 대표팀에서도 2012 런던, 2020 도쿄 올림픽 4강 신화를 함께했다. 현대건설은 그의 등번호 14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꾸준한 발자취는 새 이정표가 됐다. 양효진이 작성한 통산 8406득점과 블로킹 1748개는 각각 리그 최다 기록에 해당한다. 특히 공격수가 아닌 미들블로커 포지션에서 쌓은 득점이 눈에 띈다. 공격 득점만 따로 봐도 6294점으로 이 부문 1위다. 더불어 ‘블로퀸’이라는 애칭에 부응하며 올 시즌 108개의 블로킹을 기록, 이 부문 선두에도 올랐다.

 

한편 남자부에서도 ‘노련한 블로킹’이 돋보였다. 1986년생으로 남자부 최고령 선수인 신영석(40·한국전력)이 주인공이다. 이날 최민호(현대캐피탈)과 함께 남자부 베스트7 미들블로커에 뽑히는 저력을 발휘했다. 그는 통산 블로킹 1402개로 남자부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올 시즌 역시 이 부문 1위(세트당 0.71개)로 우뚝 섰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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