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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역전극 꿈꾸는 현대캐피탈… 허수봉 “0% 확률? 할 수 있다”

입력 : 2026-04-07 08:27:17 수정 : 2026-04-07 09:2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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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허수봉. 사진=뉴시스
현대캐피탈 허수봉. 사진=뉴시스
현대캐피탈 허수봉. 사진=뉴시스
현대캐피탈 허수봉. 사진=뉴시스

 

“0%의 확률이라고 하는데,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허수봉(현대캐피탈)이 짜릿한 대역전극을 꿈꾼다.

 

현대캐피탈은 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3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1, 2차전을 내줘 벼랑 끝에 몰렸던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로 본격 반격에 나섰다. 특히 토종 에이스 허수봉은 팀에서 2번째로 많은 17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멘털을 부여잡고 만들어낸 승리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4일 챔프전 2차전에서 5세트 막판 비디오 판독 논란의 중심에 서며 패했다. 당시 현대캐피탈이 14-13으로 앞선 상황에서 레오의 스파이크 서브가 아웃 판정이 나오자 비디오 판독이 진행됐다. 볼은 사이드라인에 걸쳤지만 V리그 로컬룰에 따라 아웃 판정이 유지됐다. 사후 판독까지 진행됐으나 결국 정독으로 판독됐다.

 

선수단으로서는 아쉬운 상황. 허수봉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는 경기 뒤 “정규리그 36경기를 하고 플레이오프를 하면서 로컬룰에 대한 기준이 이번 시즌 유독 왔다갔다 했던 것 같다”며 “(2차전에서 나온) 비슷한 인 아웃 상황에서 2번 모두 반대의 결과가 나오다 보니 당황스러웠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경기장에 있을 때는 전광판으로 보다 보니 화질이 깨져서 (볼이 사이드라인 뒤로) 밀렸나 보다 했는데 끝나고 보니 (영상으로 보니) 인으로 확인됐다. 안타깝다. 감독님이 선수단과 얘기하며 분노를 기폭제 삼아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 그 결과가 오늘 경기력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허수봉은 해당 영상을 수십 번이나 돌려봤다. 잠도 제대로 자지 못 했다. 그는 “정말 이겼던 경기라고 생각했다. 멘털이 흔들렸다. 다음날 선수들과 웨이트를 하면서 긍정적인 말을 주고 받으며 멘털을 회복했다”고 했다.

 

허수봉은 1, 2차전에서는 다소 부진했다. 그는 “근육 쪽 문제들로 인해 공에 힘이 덜 실리는 건 있다”면서도 “세터 황승빈과 호흡이 잘 맞지 않아서 공격성공률이 떨어졌다. 대화를 통해 타이밍을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컨디션이 100%면 제가 흔들리든, 승빈이가 흔들리든 서로 커버할 수 있다. 서로 컨디션이 떨어진 상태”라며 “4, 5차전에서 좋은 호흡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대역전극을 노래한다. 역대 V리그 남자부 20차례 챔프전에서 1, 2차전 승리 팀은 11번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현대캐피탈이 이번 시리즈를 뒤집으면 최초의 역사를 세우게 된다.

 

허수봉은 “확률은 0%라고 하는데 뒤집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역전극을 펼쳤던)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우린 리버스 전문이다. 경기로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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