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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온 길은 달라도…목표는 하나, 우승 “박 터지는 경기를!”

입력 : 2026-04-06 20:51:46 수정 : 2026-04-06 21: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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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KBL 제공
사진=WKBL 제공

목표는 단 하나, 우승이다.

 

여자프로농구가 ‘결전’을 앞두고 있다. 포스트시즌(PS)에 나서는 4개 팀 눈빛이 반짝인다.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PS 미디어데이’가 6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진행됐다. 정규리그 우승팀 KB국민은행을 비롯해 하나은행, 삼성생명, 우리은행 감독 및 대표선수들이 참석, 자리를 빛냈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 저마다 쉽지 않은 여정을 거쳤다. 미소 뒤에 다부진 마음이 엿보인다. 왕좌로 가는 마지막 관문에서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는 각오다.

 

각양각색의 출사표가 눈에 띈다. 김완수 KB 감독은 “매번 출사표를 (구단 색깔에 맞춰) 노란 물결로 했다. 이번엔 다르다”며 “벚꽃이 만개할 시기다. 우리 선수들의 실력이 만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범 하나은행 감독은 “상대보다 우리 자신을 먼저 이겨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축제인 만큼 편안하게 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코치부터 4년, 감독으로는 2년인데 4년 연속 3위다. 징크스를 탈피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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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은 완성됐다. 플레이오프(PO)는 5전3선승제로 진행된다. 정규리그 1위 KB와 4위 우리은행은 8일 청주 체육관에서, 2위 하나은행, 3위 삼성생명은 9일 부천체육관서 격돌한다. 챔피언결정전에 오를 유력 팀으로는 KB와 하나은행이 언급된다. 미디어, 팬 투표서 나란히 많은 표를 받았다. 정규리그 성적뿐 아니라 상대전적에서도 4승2패로 우위를 점했다. KB는 챔피언결정전 전망에서도 높은 지지를 받았다. 김 감독은 “꼭 통합우승을 차지하겠다”고 웃었다.

 

공은 둥글다. 삼성생명, 우리은행은 반전을 예고했다. 특히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서 승리하며 가까스로 봄 농구 막차를 탔다. 2012~2013시즌부터 14시즌 연속 PO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많은 포스트시즌을 경험했지만, 이렇게 부담 없는 건 처음”이라면서 “재밌는 경기를 해야 되지 않나 싶다. 5일 여자배구 GS칼텍스가 (챔피언결정전서) 우승했는데, 너무 재미없더라. 박 터지는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고 선전포고했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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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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