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챔피언결정전에서 불거진 판정 논란에 대해 한국배구연맹(KOVO)이 결국 정독으로 결론 냈다.
KOVO는 6일 “현대캐피탈의 재판독 및 결과 회신 요청에 대해 연맹 지난 5일 사후판독 및 소청심사위원회를 개최했다. 해당 상황에 대해 면밀하고 엄중하게 논의 결과 정독으로 판독했다”고 밝혔다.
문제의 장면은 지난 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현대캐피탈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 5세트에서 나왔다. 5세트 현대캐피탈이 14-13으로 앞선 상황에서 레오(현대캐피탈)의 강서브가 코트 라인을 맞고 튀어 나갔다.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이 선언됐다. 결국 14-14 듀스가 됐고 현대캐피탈은 16-18로 패하면서 세트스코어 2-3으로 졌다. 현대캐피탈은 경기 직후 KOVO에 정식 공문을 보내 판독 결과에 대해 KOVO에 재판독을 요구했다.
하지만 KOVO는 로컬룰에 따라 오심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KOVO는 인 아웃 판정에 대해 국제배구연맹(FIVB)과 다른 로컬룰을 적용한다. FIVB는 호크아이(Hawk-Eye) 시스템을 활용해 공의 접지 면을 기준으로 판정한다. 라인에 조금이라도 공이 닿으면 인으로 판정한다. 반면 첨단 시스템이 없는 V리그에서는 로컬룰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 KOVO 운영요강 로컬룰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공이 최대한으로 압박된 상황에서 사이드라인의 안쪽 선이 보이면 아웃이다.
KOVO는 “5세트 14-13 상황을 다양한 화면(중계방송·정지화면·캡처화면)으로 검토한 결과 볼이 최대로 압박 되어진 상황에서 사이드라인의 안쪽선이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KOVO는 논란이 커진 점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챔프전에서 이번 같은 어려운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며 “판독 시스템의 개선을 위해 이사회를 통해 보고됐던 대로 인공지능(AI) 비디오판독 시스템을 2026~2027시즌 도입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비디오판독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