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열을 놓치지 않은 포병대의 총신이 불을 내뿜었다.
남자프로농구(KBL) 소노의 창단 최다 연승 기록은 계속된다. 멈출 수 없는 상승세다. 어느새 10연승째다. 소노는 2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6라운드 SK와의 맞대결에서 78-77로 이겼다.
대혈전이었다. 소노는 후반까지 불리한 승부에 신음했지만, 남다른 저력으로 이겨내며 또 한 번의 승리를 덧입히는 데 성공했다. 이정현과 케빈 켐바오, 네이선 나이트로 이어지는 삼각편대의 화력을 빼놓을 수 없다. 이로써 지난달 14일 현대모비스전부터 내리 10경기를 모두 이겼다.
장군멍군 1쿼터(18-17)를 지나 조금씩 흔들리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2쿼터 들어선 외곽 효율에서 아쉬운 장면이 나오는 등 도리어 리드를 내줬을 정도다. 물론 소노도 가만히 있진 않았다. 2쿼터 후반부엔 주축 중 한 명인 나이트가 호쾌한 덩크를 성공시켜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시작했다.
전반은 SK의 48-41 우위로 끝났다. 나이트는 3쿼터에도 덩크를 두 번 연달아 성공, 단숨에 3점 차(54-51)로 좁혔다. SK도 곧장 빈 틈을 찾아내며 맞불을 놓는 등 격차를 벌리기 위해 분전했지만, 여의찮았다. 4쿼터를 앞두곤 단 1점 차(64-63)로 줄었다.
이어진 최종장에서도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소노는 종료 1분여 전 켐바오의 동점 3점(73-73)이 터졌고, 여기에 잠잠했던 이정현의 역전 외곽포(76-73)까지 터지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일궜다.
SK에게 막판 재역전 위기를 내주기도 했지만, 자유투 실패가 나왔다. 종료 직전엔 2점슛을 허용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나이트의 존재감이 거듭 번뜩였다. 이날 25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1블록슛을 마크, 팀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거듭났다. 이 밖에도 켐바오(21점)와 이정현(12점) 등이 힘을 보탰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