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부터 뜨거운 3파전이다. 2026시즌 프로축구 K리그2가 ‘절대 3강’ 구도로 판이 짜이고 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수원FC와 대구FC, 수원 삼성이 나란히 개막 3연승을 달렸다. 승점 9로 순위표 최상단에 자리 잡았다. 17일 기준 K리그2 17개 구단 중 개막 3연승을 달린 팀은 이들 3팀밖에 없다.
아픔을 지우고 다시 일어선다. 수원FC와 대구는 지난 시즌 강등의 아픔을 겪었다. 야심차게 승격을 준비했던 수원 삼성 역시 원하던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이대로 주저앉을 수만은 없었다. 강력한 쇄신책에 나섰다.
수원FC는 올 시즌을 앞두고 서울 이랜드FC, 수원 삼성에서 지휘봉을 잡았던 박건하 감독을 선임했다. 지난 시즌 K리그1 득점왕 싸박이 팀을 떠났지만,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프리조를 영입했다. 대박 조짐이 보인다. 프리조는 3경기 만에 공격포인트 1위(5개·3골 2도움)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적응을 마쳤다. 여기에 올 시즌을 앞두고 임대 복귀한 2005년생 신예 하정우(2골)까지 공격에 힘을 보태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올 시즌 3경기 9골을 기록하며 리그 팀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대구 역시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강등 직후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선수단과 조직, 구단 문화 등 전반적인 쇄신을 약속했다. 이와 동시에 지난 시즌 수원 삼성에서 13골을 터뜨린 검증된 외국인 공격수 세라핌과 국가대표 출신 한국영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팀 주축 에드가(3골)와 세징야(1골 1도움)에 세라핌(2골 2도움)이 가세하며 강력한 ‘삼각편대’가 완성됐다. 팀 득점(8골)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수원 삼성도 ‘이정효 효과’에 미소짓고 있다. 올 시즌 치른 3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점유율 60%에 육박할 만큼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강력한 전방 압박을 내세워 상대 수비진을 교란시켰다. 이정효 감독이 사령탑에 오르면서 수원 삼성행을 선택한 미드필더 정호연과 공격수 헤이스, 미드필더 고승범, 수비수 홍정호, 골키퍼 김준홍 등 1부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제 몫을 해주고 있다. 특히 애제자 정호연은 지난 14일 전남 드래곤즈전에서 마수걸이포를 가동하며 이 감독의 신뢰에 보답했다. 김준홍 역시 철벽 방어로 뒷문을 단단하게 잠갔다. 경기당 실점 0.33골로 이 부문 최소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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