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정상 탈환까지 단 한 걸음만을 남겨뒀다.
‘난적’을 힘겹게 꺾었다. 미국은 16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WBC 준결승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을 2-1로 꺾었다.
9년 만의 WBC 우승에 도전한다. 미국은 직전 2023년 대회 준우승의 아쉬움을 씻고 9년 전의 우승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이날 승리로 3개 대회 연속 결승 무대 진출이다.
미국은 앞서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부터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까지 메이저리그 슈퍼스타들을 총집결시키며 ‘지구방위대’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준결승 상대는 또 다른 ‘올스타 군단’ 도미니카공화국이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전승을 달린 도미니카공화국은 지난 14일 한국을 7회 10-0 콜드게임으로 꺾는 등 막강한 화력을 과시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미국 마운드가 그 앞을 가로막았다. 선발로 나선 스킨스는 4⅓이닝 동안 71구를 던져 6피안타(1홈런) 0볼넷 2탈삼진 1실점(1자책점)을 작성해 도미니카 타선을 묶었다. 승리투수까지 거머쥐었다. 선취 실점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2회 주니오르 카미네로(탬파베이 레이스)로부터 높은 스위퍼를 공략당해 솔로포를 허용하기도 했다.
타선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4회 선두타자 거너 헨더슨(볼티모어 오리올스)이 우중간 솔로포로 동점을 만든 것. 이어 로만 앤서니(보스턴 레드삭스)는 역전 아치를 그려내며 팀의 2-1 리드를 이끌었다. 스킨스 역시 4회 말 수비서 만루 위기를 실점 없이 극복하는 괴력으로 응답했다.
홈런 두 차례가 귀중한 승전고로 이어졌다. 미국은 9회 광속구 마무리 메이슨 밀러(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투입해 2사 3루를 막고 이날 경기를 매조졌다.
한편 17일 론디포 파크서 열리는 베네수엘라와 이탈리아의 준결승전 승자가 미국의 결승전 상대다. 최종적으로 남게 되는 두 팀이 하루 뒤 18일 같은 곳서 우승 트로피를 두고 도전장을 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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