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그아웃에 걸린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유니폼, 일본 선수들의 결속력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지난 6일 일본과 대만의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C조 경기가 열린 일본 도쿄돔. 일본 더그아웃에는 다르빗슈의 국가대표 유니폼이 걸려 있었다.
베테랑 다르빗슈는 2009년과 2023년 일본의 WBC 우승 멤버다. 하지만 이번에는 합류하지 못했다. 지난해 10월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아 일찌감치 올해 뛸 수 없기 때문이다. 대신 다른 방법으로 선수단에게 힘을 보탰다.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대표팀 감독의 요청을 받아 지난달 미야자키에서 열린 사전 캠프에서 어드바이저로 참가했다. 다만 당시 그는 “입을 자격이 안 된다”라며 11번이 적힌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지 않았다.
캠프에서 그는 포수와 사인을 주고받는 도구인 피치컴을 비롯해 외국인 심판의 스트라이크존 경향, 투수들의 변화구 등 기술적인 조언을 건넸다. 재활 중인 그는 도쿄로 이동하지 않고 미야자키 캠프를 끝으로 미국으로 돌아갔다. 대신 일본이 대회 2라운드에 진출해 마이애미로 이동하면 만나자는 약속을 했다.
선수단은 선배를 잊지 않았다. 다르빗슈에 대한 감사의 존경의 마음을 담았다. 그의 유니폼을 더그아웃에 걸었다.
다르빗슈 역시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그는 7일 자신의 SNS에 “미야자키 캠프 마지막 날에 마이애미에서 돌려달라고 유니폼을 건넸는데, 감동했다”며 “미국에서 응원하겠다”고 했다.
타카하시 요시노부 전 요미우리 자이언츠 감독은 “이번에 선수로 출전하는 건 아니지만 존재감을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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