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대전 하나시티즌이 개막전 첫 승을 놓쳤다. 빗속에서 100분이 넘는 혈투를 펼쳐봤지만, FC안양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대전은 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라운드 홈 경기에서 안양과 1-1로 비겼다. 후반 초반 서진수의 다이빙 헤더로 선제골을 신고했으나, 이후 마테우스에게 실점했다.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김현욱의 페널티킥도 가로막히면서 결과를 바꾸지 못했다.
우승 후보의 첫걸음이 쉽지 않다. 대전은 베테랑 공격수 주민규와 서진수 투톱을 가동했다. 좌우 날개로는 주앙 빅토르, 루빅손이 포진했다. 대전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후반 9분 역습 찬스에서 서진수, 루빅손, 주민규로 이어진 빠른 패스가 이어졌다. 주민규의 논스톱 패스를 서진수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안양의 반격도 매서웠다. 후반 18분 대전 수비수 이명재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마테우스가 골로 마무리했다.
대전은 마지막 기회도 잡지 못했다. 양 팀 모두 선수를 교체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추가시간 디오고가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안양 수비수 권경원의 팔꿈치에 얼굴을 가격당해 쓰러졌다. 주심이 비디오판독(VAR) 온필드리뷰를 통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김현욱의 왼발 슈팅이 김정훈 골키퍼에 막혔다. 김현욱은 머리를 감싸며 아쉬움을 삼켰다.
K리그2에선 충남아산이 신생팀 파주 프런티어를 꺾고 웃었다.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라운드 홈 경기에서 3-2 승리를 맛봤다. 충남아산은 전반 14분 이준석의 선제골, 파주의 창단 첫 경기 첫 골을 내줬다. 반격에 나섰다. 전반 45분 김혜성, 후반 12분, 후반 25분 은고이가 연이어 득점을 신고했다. 후반 28분 이대광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승기를 끝까지 지켜냈다.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 성남FC의 경기는 1-1로 끝났다. 부산 크리스찬이 포문을 먼저 열었다. 전반 33분 헤더로 선제골을 신고했다. 성남은 전반 추가시간에 동점골로 응수했다. 운도 따랐다. 안젤로티의 슈팅이 김민혁을 맞고 굴절돼 골라인을 넘었다. 김민혁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경기 끝까지 추가골을 신고하지 못한 두 팀의 승부는 그대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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