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국가대표 이해인(고려대)이 K팝 아이돌로 변신했다. 갈라쇼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제가에 맞춰 이목을 끌었다.
이해인은 22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갈라쇼에 나섰다.
이해인은 이번 대회를 통해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싱글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모두 시즌 베스트를 달성하며 총점 210.56점을 기록, 8위에 올랐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의 초청을 받아 차준환(서울시청)과 함께 갈라쇼에 합류했다. 3막의 5번째이자 전체 19번째 순서로 은반 위에 등장한 이해인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제가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등장부터 압권이었다. 갓을 쓰고 검은색 두루마기를 입고 부채를 잡은 채 등장했다. 애니메이션 속 보이그룹 ‘사자보이즈’로 변신했다. 그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나온 실제 안무를 활용해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Your Idol’에 맞춰 강렬한 안무를 선보인 그는 ‘What It Sounds Like’의 선율이 흘러나오자 두루마기를 벗어 던지고 걸그룹 ‘헌트릭스’로 변신했다.
앞서 2막의 5번째 순서로 등장한 차준환은 송소희의 ‘Not A Dream’에 맞춰 섬세한 연기를 펼쳤다. 차준환이 올림픽 갈라쇼에 나선 건 2018 평창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극심한 오른쪽 발목 통증을 안고도 3번째 올림픽 무대를 소화했다. 최종 총점 273.92점으로 남자 싱글 4위에 오르면서 2022 베이징 대회 때 자신이 세운 한국 남자 피겨 스케이팅 최고 순위(5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마음껏 무대를 즐겼다. 흰색 상의와 검은색 바지를 입고 등장한 그는 서정적인 안무를 펼쳤다. 트리플 점프와 스텝 시퀀스, 스핀 연기를 섞어가며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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