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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우 탈세 의혹 후폭풍…극복할 수 있을까

입력 : 2026-01-23 15:37:23 수정 : 2026-01-23 19:5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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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차은우 SNS

그룹 아스트로 멤버이자 배우 차은우(28)를 둘러싼 탈세 의혹이 확산되며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차은우의 모친이 설립한 법인을 통해 200억 원이 넘는 세금이 탈루됐다는 정황이 제기되면서, 연예인 추징금 가운데 역대 최고액이라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차은우 모친 최모 씨가 설립한 차스갤러리는 지난 2022년 10월 매니지먼트업으로 등록됐다. 이후 2년 만인 2024년 9월 디애니 유한책임회사로 전환됐다. 법인 설립 당시 주소지는 경기도 김포였으나, 유한회사로 변경되면서 인천 강화군 불은면에 위치한 장어집으로 이전됐다. 해당 식당은 차은우 부모가 운영해온 곳으로 알려졌다.

 

이 장어집은 지난해 11월 서울 청담동으로 확장 이전했고, 디애니는 같은 해 12월 23일 서울 논현동의 한 사무실로 다시 주소지를 옮겼다. 국세청은 디애니가 차은우에게 실질적인 용역을 제공하지 않은 페이퍼컴퍼니라고 판단한 반면, 소속사 판타지오는 “실체가 없는 회사가 아닌,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업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주식회사를 유한회사로 전환한 배경에 외부 회계 감사 회피 목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주식회사는 일정 규모 이상일 경우 외부 감사를 받아야 하지만, 유한회사는 재무제표 공시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 또한 강화군은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성장관리권역에 해당돼 법인이 부동산을 취득할 경우 취득세와 등록세 중과를 피할 수 있다는 점도 지적됐다. 디애니가 사업 목적에 부동산 임대업을 추가한 점을 두고 세제 혜택을 노린 것 아니냐는 시선도 나온다.

 

광고계에서도 변화가 감지됐다. 전날 신한은행은 유튜브 등 SNS에 게시돼 있던 차은우 관련 광고 영상과 이미지를 비공개 처리했다. 앞서 배우 김수현이 논란에 휘말리며 차은우를 후임 모델로 발탁한 바 있으나, 다시 한 번 모델 리스크에 직면한 셈이다. 스킨케어 브랜드 아비브 역시 유튜브 광고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고, 인스타그램과 엑스(X·옛 트위터) 등 SNS에서 관련 사진을 삭제했다.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해 상반기 차은우를 상대로 고강도 세무조사를 진행한 뒤, 200억 원이 넘는 소득세 추징을 통보했다. 조사 결과 차은우의 소득은 소속사 판타지오와 디애니, 차은우 개인이 나눠 가진 구조로 파악됐다. 국세청은 차은우와 최 씨가 약 45%에 달하는 소득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실체가 없는 디애니를 통해 소득세보다 20% 이상 낮은 법인세율을 적용받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판타지오는 지난해 8월 82억 원의 추징금을 부과받았다. 차은우는 국세청 결정에 불복해 과세 전 적부심사를 청구한 상태다.

 

차은우는 지난해 7월 입대해 현재 육군 군악대에서 복무 중이다. 

 

판타지오는 전날 공식 입장을 내고 “차은우 모친이 설립한 법인이 실질 과세 대상에 해당되는지가 주요 쟁점인 사안이다. 최종적으로 확정·고지된 사안이 아니”라며 “법 해석·적용과 관련된 쟁점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적극 소명하겠다. 해당 절차가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성실히 협조할 예정이다. 차은우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세무 신고와 법적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한주연 온라인 기자 ded0604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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