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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의 '심판 실종 사고'...WKBL, 경기운영본부장 1개월 자격정지·경기운영부장 견책

입력 : 2026-01-21 10:08:05 수정 : 2026-01-21 10: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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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KBL 제공

WKBL은 21일 “지난 1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와 신한은행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경기운영본부의 심판 배정 문제로 경기 시작 시각이 30분 늦춰진 것과 관련해 재정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WKBL 경기운영본부 규정(심판의 배정 임무) 위반에 따라 김영만 경기운영본부장에게는 1개월(다음 달 20일까지) 자격정지를 부과하며 박선영 경기운영부장에게는 견책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사상 초유의 사태였다. 경기를 앞두고 심판진이 도착하지 않아 경기 개시 시간이 지연되는 촌극이 일어났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16일 오후 7시 정규리그 맞대결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기는 30분 뒤인 7시 30분이 돼서야 시작됐다. 심판진이 경기장에 도착하지 못한 까닭이다. 당초 배정된 심판진은 이 경기 배정에 대한 연락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제시간에 심판진이 도착하지 못해 경기 개시 시간은 미뤄졌다. 경기는 KB가 88-77로 승리했다.

사진=WKBL 제공

타임라인은 이렇다. 오후 5시10분쯤 감독관은 심판진을 확인하기 위해 심판실을 방문했다. 심판이 도착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금요일 교통상황의 영향을 고려, 잠시 대기했다. 5시30분쯤 감독관은 계속해서 심판진의 도착 여부를 확인했다. 도착하지 않은 상황에 주심 배정 가능성이 있는 심판진에게 연락했고, 모두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다.

 

5시50분쯤 심판 배정에 착오가 있다는 사실을 최종적으로 확인했다. 투입 가능한 심판 2명이 출발함과 동시에 나머지 1명을 찾았다. 또 같은 시간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에 해당 사실을 전달하면서, 대체할 심판이 경기장에 오후 7시10분쯤 도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심판진의 몸 푸는 상황을 고려해 점프볼을 오후 7시30분으로 미뤘다.

 

원칙에 따르면 심판진은 경기 시작 2시간 전, 경기요원(감독관 등)은 1시간 30분 전 현장에 도착해야 한다. 다만 배정 심판에 대한 정보는 최소한의 관계자만 인지하고 비밀로 유지한다. 당일 현장에서 확인하는 것이 원칙이다. 모두 승부조작, 심판 매수 등의 부정행위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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