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예선에서 우리가 안 좋은 성적으로 8강에 올라온 건 하늘이 준 기회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오는 18일 오전 0시30분(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호주와의 8강전을 치른다.
호주전에서 승리하면 2020년 태국 대회 우승 이후 6년 만에 정상 도전을 이어간다. 4강에서 일본-요르단전 승자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싸운다. 반대로 패하면 2022 우즈베키스탄과 2024 카타르 대회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8강에서 탈락한다.
8강엔 어부지리로 올랐다. 지난 13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0-2로 완패했다.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하지만 같은 시간 레바논(승점 3·1승2패)이 이란(승점 2·2무1패)을 잡아내며 조 2위(승점 4·1승1무1패)로 토너먼트행을 확정했다.
이 감독은 16일 진행된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조별예선에서 우리가 안 좋은 성적으로 8강에 올라온 건 하늘이 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강한 상대인 호주랑 (8강 일정을) 앞두고 있는데, 팀이 하나로 뭉쳐 좋은 경기를 펼치고,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피지컬적으로는 예선부터 착실히 준비해 왔다고 생각한다. 기술적인 부분은 예선 3경기에서 상당히 패스미스가 많았는데, 그건 선수들의 실력 (부족)이 아닌 경기에 대한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한 부분"이라며 "예산 3경기를 통해 부담감을 떨치는 모습이 나왔다. 이번 호주전에선 그런 걸 보완하기 위해 선수들이 패스, 배후 침투 등을 더 훈련했다.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주를 꺾어야 다음이 있다. 이 감독은 "(호주는) 포지셔닝이 좋은 팀이고, 피지컬적으로도 우수한 선수들이 있다"며 "그 점을 잘 알고 있다. 우리는 기동력을 앞세워 공격적으로 대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자리에 함께한 배현서(경남FC)는 "예선과는 다르게 이번 토너먼트는 팀적으로 더 잘 준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경기장에서 예선과는 다른 모습으로 꼭 승리하겠다"며 4강 진출을 정조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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