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비글 구조·보호하는 실험비글네트워크에 실질적 도움
페이스튼국제학교 학생들과 녹십자수의약품이 함께한 SNS 챌린지가 성공리에 마무리되며 실험 비글 출신 보호견들에게 심장사상충 예방약이 기부됐다.
녹십자수의약품은 참여형 SNS 기부 캠페인 ‘한개한개 챌린지’를 통해 마련된 심장사상충 예방약 ‘데피니트’ 1000개를 비글구조네트워크 보은센터에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비글구조네트워크는 2015년부터 실험비글과 유기견 등을 구조해 충남 논산·보은 보호소에서 돌보며 입양을 보내는 단체다.
이번 챌린지는 인스타그램 게시물 또는 릴스 1건당 심장사상충 예방약 1개를 기부하는 방식으로 지난달 한 달 동안 진행됐다. 최대 500개 기부 매칭을 목표로 시작했으나 뜨거운 관심 속에 게시물이 1000개 이상 업로드 됐다. 이에 녹십자수의약품도 기부 수량을 1000개로 확대했다.
이렇게 모인 심장사상충 예방약은 전날 비글구조네트워크 보은센터에 기부됐다. 동물용 의약품 특성을 고려해 전귀호 청주 수동물병원장이 참여해 처방 및 동행 절차를 거쳐 합법적이고 안전한 방식으로 전달됐다.
실험종료 비글의 건강 상태를 고려한 예방 관리 및 투약 자문을 지원한 전 원장은 “실험종료 비글은 구조 이후에도 심장사상충 등 기초 예방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기부가 현장에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기획자로서 이날 기부 현장을 함께 찾은 페이스튼국제학교 차율하 양은 “사람의 약을 만들기 위해 희생됐던 동물들이 이제는 약을 통해 다시 치유 받길 바란다”며 “한개한개 챌린지가 실험종료동물에 대한 일회성 관심을 넘어 지속적 관심과 응원으로 확산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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