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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기 쉽지 않네’ 또 고개 숙인 신한은행, 팀 역대 최다 8연패 쓴맛

입력 : 2026-01-12 20:54:45 수정 : 2026-01-12 20:5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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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KBL 제공

 

속절없는 추락이다. 여자프로농구(WKBL) 최하위 신한은행이 8연패 수모에 고개를 떨궜다.

 

신한은행은 12일 인천 도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우리은행과의 홈 맞대결을 55-70으로 패했다. 이로써 지난달 8일 하나은행전(58-69 패)부터 팀 역대 최다인 8연패 불명예를 떠안았다.

 

신한은행의 종전 최다 연패는 7연패로 총 5차례 있었다. 2017~2018시즌 1차례, 2018~2019시즌 3차례, 2023~2024시즌 1차례다.

 

직전 두 시즌엔 정규리그 연속 5위를 기록했다. 신한은행이 ‘명가’ 재건을 목표로 내건 배경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정규리그 우승 6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7회를 함께했던 ‘레전드’ 최윤아 감독이 부임하는 등 변화를 꾀했다. 다만 후반기에 들어선 현시점 고전을 면치 못하는 중이다. 정규리그 일정의 절반가량인 14경기 동안 2승12패에 그치며 6위에 머물러 있다.

 

새해까지 이어진 무승 행진은 물론,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두 경기 연속으로 무기력한 패배라는 점이 뼈아프다. 앞선 패배들은 5점 차 이내 석패가 대부분이었으나, 이틀 전 홈에서 열린 BNK전은 61-74로 졌다. 최 감독도 “연패 중인 팀이 혼신을 다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줘선 안 된다”고 선수들을 향해 이례적으로 쓴소리를 전했을 정도다.

 

사진=WKBL 제공

 

분위기 전환을 꾀했지만, 여의찮았다. 우리은행은 아야노의 외곽 슛을 앞세워 1쿼터부터 신한은행을 몰아붙였다. 슛 감각에서도 명암이 갈렸다. 우리은행은 1, 2쿼터 합쳐 3점슛 8개(18개 시도)를 넣었고, 반면 신한은행은 1개(7개 시도)에 그쳤다. 이 시기 야투율 격차(55%-27%)도 컸다. 전반 종료 시점 두 팀의 점수 차는 20점 차 이상 벌어졌다. 우리은행이 45-20으로 앞서갔다.

 

후반 들어 추격에 돌입했다. 동력이 아예 없었던 건 아니다. 3쿼터 우위(17-7)가 방증이다. 아시아쿼터 미마 루이가 3점슛 1개 포함 9점을 올렸다. 다만 우리은행도 기어를 올려 맞불을 놓았다. 최종장인 4쿼터에선 한층 치열한 장군멍군 양상을 그렸고, 점수 차는 크게 좁혀지지 않았다. 이날 최종 16점을 올린 루이와 김진영(14점), 신이슬(10점) 등이 분전을 펼쳤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한편 우리은행에선 이민지(16점)를 비롯해 이명관(14점), 오니즈카 아야노(13점), 김단비(12점)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번뜩였다. 후반기 첫 경기에 나선 우리은행은 시즌 8승째(7패)를 수확해 공동 2위권 KB국민은행과 BNK(이상 8승6패)와의 격차를 반 경기로 줄였다.

 

사진=WKBL 제공


인천=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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