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승’ 쉽게 오지 않을 것 같은 순간이 하나은행에 일찍 찾아왔다.
선두 질주를 이어간다. 하나은행은 2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KB를 81-72로 승리했다. 1위 하나은행은 올 시즌 6개 구단 중 10승에 선착했다. 2위 BNK와의 경기 차도 2.5로 벌렸다. 반면 KB는 2연패에 빠져 3위(7승6패)가 됐다.
젊은피가 선봉장에 섰다. 2006년생 정현과 2003년생 박소희의 콜라보였다. 정현이 35분 32초를 뛰며 17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17점은 개인 커리어 하이다. 3점슛 6개를 던져 5개를 집어넣었다. 성공률이 83.3%에 달했다. 여기에 박소희도 33분 2초 동안 13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각각 평균 득점 2.4점, 5.1점에 그쳤던 모습은 사라졌다.
시작은 불안했다. 1쿼터 KB에게 3점슛을 연달아 허용하며 21-26으로 끌려갔다. 반전은 2쿼터에 시작됐다. 강력한 수비가 다시 가동됐다. 정현과 진안의 득점이 터졌다. 전반을 43-35로 뒤집은 채 마쳤다. 후반 KB의 추격이 거셌으나, 때마다 외곽슛으로 흐름을 끊었다. 정현이 3쿼터에만 3점슛 3방을 꽂았다.
막판 위기가 찾아왔다. 경기 종료 1분48초 전 4점 차(76-72)가 됐다. 이어진 상황에서 진안이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 풋백 득점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박지수는 파울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파울은 불리지 않았다. 이후 김정은의 자유투 득점, 이이지마 사키의 2점슛으로 하나은행이 승리를 차지했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