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새출발을 외친다. 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가 제6대 감독으로 박건하 감독을 선임했다.
구단은 24일 새 사령탑 부임 소식을 알리며 “풍부한 현장 경험과 확고한 전술 철학을 갖춘 지도자를 통해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이번 선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김은중 전 감독과 상호 합의에 따라 계약을 종료한 바 있다.
수원FC는 2025시즌 K리그1 10위(11승9무18패)에 머물렀다. 이어진 승강 플레이오프(PO)서 부천FC 1995 상대로 1, 2차전 모두 패하면서 차기 시즌 2부 강등을 마주했다.
박 신임 감독과 함께 반전을 노린다. 그는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조직적인 축구와 명확한 전술적 방향성을 가장 큰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수원FC는 박 감독을 중심으로 새로운 체제에 돌입해 K리그1 복귀를 목표로 선수단을 빠르게 정비하고, 체계적인 시즌 준비에 나서겠다는 설명이다.
박 감독은 현역 선수 시절 이랜드 푸마와 수원 삼성에서 활약한 이다. 지난 2007년 선수 은퇴 후에는 수원 삼성을 비롯, 대한민국 U-23(23세 이하) 대표팀, 성인 대표팀 코치로 활동했다. 2016년에는 서울 이랜드 FC,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수원 삼성에서 감독을 역임하기도 했다. 수원FC 부임 직전까지 국가대표팀 코치로서 대한민국의 월드컵 11회 연속 진출에 기여했다.
박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유기적으로 하나가 돼 볼을 소유하고 주도하는 축구를 하겠다”면서 “경기장을 찾아온 팬들이 선수단과 함께 승격을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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